믹서기 칼날 청소는 생각보다 번거롭다.
칼날 부분은 날카롭고 찔리기 쉬워 쉽사리 구석구석 청소하기 어려운데다, 분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 어렵다.
알고 나면 편해지는 믹서기 세척 꿀팁
믹서기의 칼날을 세척 할 땐 삶은 계란을 먹고 남은 계란껍질을 활용하면 좋다. 믹서기에 달걀 껍질을 2~3개 넣고 물을 절반정도 채워준다.
여기에 식초 반컵 정도를 넣고 달걀 껍질이 곱게 갈릴때까지 믹서기를 작동시켜준다. 이후 달걀 물을 비워내고 깨끗한 물을 넣어 믹서기를 한 번 더 돌려주면 간단하게 믹서기의 칼날 세척을 할 수 있다.
달걀껍질 조각이 연마제 역할을 해 칼날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식초는 믹서기 내부를 소독하는 역할을 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달걀물은 바로 버리지 않고 화초의 거름으로 사용해도 좋다.
달걀껍질이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믹서기에 따뜻한 물을 넣고 15분 정도 기다려 칼날에 붙어 있는 음식물을 불려준다. 그다음 베이킹소다 2스푼과 주방세제 1펌프를 넣고 믹서기를 1~3분 작동시킨다.
이후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궈주면 세척이 완료된다. 주방 세제로 인해 거품이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칼날이 잠길 정도로만 물을 채워줘도 된다.
베이킹소다는 믹서기에 베인 과일 냄새나 색을 없애는데도 효과적이다. 믹서기에 물을 가득 채우고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어준다. 이후 믹서기를 가볍게 작동시킨 뒤 10분 정도 기다려주면, 믹서기에 베인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믹서기를 세척하고 난 뒤엔 제대로 건조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칼날에 물기가 있으면 쉽게 녹슬 수 있다. 또한 쿰쿰한 냄새가 날 수 있기때문에 고무패킹같은 부품까지 분리해 말려주면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