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5명은 잘못 알고 있는 분리수거 방법

분리수거 올바르게 하기

환경오염 문제가 점점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에 재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도시 쓰레기의 재활용 및 분리수거율 2위로 높은 순위를 자랑하고 있다. 우리는 재활용을 할 때 재활용 물품에 맞춰 재활용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방법에 맞게 하지 않으면 실제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재활용 가능한 물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맞게 재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페트병

페트병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사용되는 양이 47억 개라고 할 정도로 정말 많이 쓰이는 일회용품 중 하나이다. 그만큼 많이 배출되는 재활용품인데 아파트의 경우에는 기준에 따라 투명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분리하여 의무적으로 배출해야 한다. 페트병이 플라스틱이라 플라스틱으로 분류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페트병의 라벨과 내용물을 씻어 제거하고 압축시킨 후에 다시 마개를 닫아 배출하면 된다. 투명한 페트병이라 하더라도 생수나 음료를 담은 페트병을 제외하고는 플라스틱류로 배출해야 한다.



종이류

종이는 종류에 따라 분리수거하는 방법이 다르다. 택배 상자와 같은 상자류는 테이프나 이물질을 제거 후에 겹쳐서 묶어 배출한다. 또한 책이나 노트류처럼 스프링이 있는 경우에는 스프링은 제거하여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묶어서 배출하며 신문지도 마찬가지로 물기에 젖지 않도록 펴서 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배출한다. 또한 종이컵 같은 경우에는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씻어 비우고 종이컵만 따로 모아서 배출하는 것이 좋다.



스티로폼

스티로폼을 일반 쓰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분리수거로 배출해야 한다. 분리수거나 재활용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연 분해되는 데 최소 50년에서 500년까지도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제품의 완충제로 사용된 스티로폼의 경우에는 가능한 매장에 반납하는 것이 좋으며 스티로폼으로 생산된 건축 자재는 산업폐기물로 배출해야 한다. 테이프와 상표를 제거한 스티로폼이 바람에 날아다니지 않도록 겹쳐서 끈으로 묶어 배출하는 것이 좋다.



식료품 캔

음료 캔이나 주류 캔, 음식물이 들어가 있는 통조림 같은 경우에는 들어있는 내용물을 물로 씻어 비워 헹군 뒤 배출해야 한다. 만약 캔에 플라스틱 뚜껑이나 상표 등처럼 금속 캔과 다른 재질이 있으면 제거한 후에 배출해야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이 가능하다. 금속 캔 종류라 해서 알루미늄 호일 등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알루미늄 호일은 일반 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아이스팩

아이스팩은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물부터 보냉이 가능한 물질까지 다양하다. 그 물질이 인체에 해롭다는 생각 때문인지 분리배출이 복잡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분리수거가 가능한 재활용품인데도 불구하고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는 물품 중 하나이다. 가위를 이용해 아이스팩을 자르고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하수구에 흘려보낸 뒤 아이스팩 포장지는 비닐류 분리수거에 재활용하면 된다.



컵라면 용기

우리나라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35억 개라고 한다. 컵라면 시장도 그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할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인데 생각보다 컵라면의 재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컵라면을 먹고 나면 용기에 국물이 스며들게 되는데 이를 햇볕에 말리거나 설거지로 깨끗하게 씻어낸다면 뚜껑을 떼고 스티로폼으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이때 스티로폼이 아닌 타 재질로 되어있다면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종이팩

종이류와 종이팩을 헷갈리기 쉬운데 종이류에서 분리수거가 가능한 것이 신문지, 노트, 종이컵, 상자였다면 종이팩으로 분리수거할 수 있는 물품은 우유팩이 있다. 우리가 많이 소비하는 종이 우유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궈 씻은 후 접착선을 따라 펴서 잘 말려준 다음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쌓아서 끈으로 묶어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이때 두유팩과 주스팩 등처럼 우유팩과 비슷하게 혼동하기 쉬운 것들이 있는데 두유팩과 주스팩 같은 경우에는 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종이팩으로 분리수거가 가능하지 않다.



유리병류

유리병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버리고 물에 헹군 뒤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이때 병 표면에 붙어있는 상표나 이물질은 깨끗이 제거하고 병뚜껑을 제외한 유리류만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만약 소주 병과 같이 빈 용기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유리병 같은 경우는 가까운 소매점에 방문해서 환불받는 것도 재활용의 한 방법이다. 유리류 분리수거지만 의외로 거울과 도자기, 화장품, 내열용기 등은 유리류로 분리배출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의약품

재활용품이라 해서 종이, 플라스틱, 캔류를 생각하고는 하는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분리수거 또한 중요하다. 먹다가 여러 이유로 투약을 종료하거나 유통 기간이 지나 약효가 떨어진 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로 취급되어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일반 쓰레기로 버리게 되면 약물의 화학 성분 등으로 인해 토양에 수질오염을 야기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의약품의 경우에는 약국에서 무료로 수거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약국에 버리는 것이 쉽고 올바른 방법이다.



비닐류

비닐봉지 안에 묻어있는 음식물이나 내용물은 버리고 물로 깨끗이 헹군 뒤 말려서 분리배출하면 된다. 만약 이물질의 제거가 어렵다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된다. 비닐이라 하지만 식품을 포장했던 랩은 비닐류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분리수거할 비닐류를 보관할 때는 커다란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분리수거할 때 버리기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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