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눌러쓰고도 당당한 무대 장악력… 박경림 클래스

박경림은 늘 본인만의 공식이 확실한 사람이에요
이번 무대 위에서도 마찬가지였죠.
컬러 배색이 확실한 후디 하나에 단정한 데님 쇼츠, 양말은 무릎 가까이 올리고, 운동화까지 단단하게 마무리했어요.
흔히 말하는 ‘키즈 무드’ 같은 스타일이지만, 그걸 나이도, 포지션도 상관없이 자기 식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는 게 포인트예요.
화려한 스타일링은 아니지만, 색감의 힘을 알고, 관객을 편하게 만드는 자신만의 균형이 있죠.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할 땐 누구보다 에너지 넘치고, 후드까지 눌러썼을 땐 장난스러움까지 느껴졌어요.
박경림은 옷을 잘 입는다기보단, 옷을 자기 세계에 끌어들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더 눈길이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