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손잡고, 외국인 CEO까지? 현대차의 파격 변신 이유와 주가 전망


1. 현대자동차의 변화와 이유 짚어보고
2. '의사당 난입' 재판에서 벗어난 트럼프,
3. 발급 시작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4. 메타의 인스타그램 매각 재판까지 알아봐요.


©현대자동차그룹뉴스룸

세상에 이런 일이?! 우리 현대차가 달라졌어요 😮

자동차 업계가 요동치고 있어요. 테슬라·비야디(BYD) 같은 새로운 전기차 기업들이 떠오르면서, 기존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들던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그룹(현대·기아, 현대차)·도요타·GM 정도만 살아남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이중 현대차의 변화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현대차·도요타·GM만 살아남는다고? 무슨 일이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자동차 정책을 확 바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1) 전기차 보조금을 없애고 (2) 다른 나라에서 만든 자동차에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이에 적응할 수 있는 몇몇 자동차 기업 빼고는 싹 다 위기에 처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거예요.

이에 (1)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수소차 등 다양한 자동차를 만들거나 (2) 보조금 없어도 팔릴 수 있는 압도적인 전기차 기술을 갖췄거나 (3) 미국에 공장을 뒀거나 (4) 미국 외 시장에서도 잘 나가는 회사만 살아남을 거라는 건데요. 특히 현대차는 이에 꼭 맞는다는 평가를 받아요. 작년 기준 세계 판매량 3위를 기록한 우리나라의 현대차가 머지않아 2위였던 폭스바겐 그룹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고. 특히 현대차의 ‘탈 중국’ 전략이 4번 조건을 맞추는 데 성공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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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폭스바겐을 이길 수 있다고?

중국에 올인한 폭스바겐 🇨🇳:
폭스바겐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았는데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기술과 디자인이 빠르게 발전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데다, 최근에는 “중국 자동차를 사자!”는 애국 소비 흐름이 나타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어요.

인도로 눈 돌린 현대차 🇮🇳: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힘을 뺐어요. 2016년 20%에 달하던 중국 매출 비중을 현재 4%까지 줄인 건데요. 대신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어요. 인도 현지에 생산공장을 짓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것. 그 결과, 점유율을 20%까지 늘리며 인도 시장 내 2위로 올라선 거예요. 지난 10월에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상장하며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현대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파격 행보를 이어가며 열심히 성장 엑셀을 밟고 있어요.

현대차가 파격 행보를?

대표적인 것을 살펴보면:

라이벌 기업과 손잡고 🤝: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줄곧 경쟁 관계였던 세계 1위 자동차 회사 도요타 그룹과 협력을 강화했어요(=프레너미 전략). 미래형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은 것.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구글 웨이모와 협력하고 있고요.

파격적인 인물 끌어올리고 💁:
현대차 역사상 처음이자, 국내 주요 대기업 중에도 최초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어요. 미국 시민권자인 호세 무뇨스 신임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인물로 꼽히는데요. 실력만 있다면 국적∙나이∙성별을 따지지 않겠다는 것.

우린 전부 다 만들어 🚗: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소차까지 다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갖췄는데요. 전기차에만 올인하지 않고 각 분야에 고루 투자해 모든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고자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너무 술술 풀리는데, 걱정할 부분은 없는 거야?

현대차와 기아는 지금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1등 전기차 기업인 중국의 비야디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우리나라 승용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요. 비야디가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다면 다른 중국 전기차들이 물밀듯 밀려들 수 있고, 현대차의 지위도 흔들릴 수 있다고.

+ 주가까지 확인해야 현대차 공부 완성!

현대차그룹은 지난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냈는데요.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지지부진해요. 지난 6월 고점을 찍고 25% 넘게 흘러내린 것. 이에 전문가들은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저평가되었다는 분석을 내놨어요. “지금 쌀 때 주식 사 둬!”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1) 앞으로 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면 자동차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2) 현대차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트럼프가 임기를 시작한 뒤, 실제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를 잘 지켜봐야 해 무작정 현대차에 올인하는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했어요.

트럼프가 ‘의사당 난입’ 관련 재판에서 벗어나게 됐어요. ⚖️
미국 법원이 2020년 ‘의사당 난입’ 사건에 관한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판을 끝내기로(=공소기각) 한 것. 앞서 특검은 수사 끝에 트럼프를 재판에 넘겼지만, ‘현직 대통령은 처벌받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재판을 끝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어요. 트럼프는 다른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나머지 재판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다음 달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돼요. 🪪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휴대폰에 저장해 사용하는 것으로, 실물 주민등록증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거나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이 있다면 주민센터에 가지 않고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12월 27일부터 발급이 시작되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메타의 ‘인스타그램 강제 매각’ 재판 날짜가 잡혔어요. 📅
미국 정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왓츠앱을 운영하는 메타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냈는데요. 담당 법원이 재판 날짜를 내년 4월로 정했다고. 정부는 독점 해소를 위해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요. 최근 미국 정부는 구글과의 반독점 재판에서도 웹 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법원에 요청한 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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