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장보기 공간 NO”…백화점 3사, 프리미엄 식품관 경쟁 가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백화점 3사가 핵심 콘텐츠로 식품관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단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미식 경험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식료품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타국 동종업체와 전략적 협업까지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식품관 구색을 강화하고 미식 경험 콘텐츠를 확대하는 이유는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 극대화 위한 전략
F&B, 현장 구매 선호 높지만 유행 주기도 빨라

국내 백화점 3사가 핵심 콘텐츠로 식품관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단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미식 경험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식료품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날 서울 노원점 지하 1층에 약 1800㎡(55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를 개장했다. 서울 동북권 상권 내 미식 명소로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유명 맛집·스타 셰프들과의 협업 식음료로 채운 디저트 전문관까지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장보기 특화 공간을 표방하는 노원점 레시페리는 다양한 고급 식재료는 물론, 고객 취향을 반영한 신선 미식 경험을 앞세웠다. 대규모 공간답게 제철 과일·소포장 상품은 전면으로, 반찬 코너는 출구 근처로 각각 배치해 장보기 동선을 최적화한 점도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현장감을 살린 '경험형 신선 콘텐츠'다. 수산 코너에서는 참치 유통사인 사조와 손잡고 초밥 패키징 등 상품화 과정을 볼 수 있는 '라이스 스시바'를 운영한다. 170여 종의 고급 반찬을 만나볼 수 있는 '한식 아카이브'도 최초로 도입하며, 두부·콩물·견과류 버터·참기름·들기름 등 현장에서 제조·판매해 신선도를 강조한 품목들도 대거 선보인다.
이번에 그로서리 상품군 중 최초 도입한 '베러푸드존'도 눈여겨볼 만 하다. 고객 스스로 건강 정보를 살펴보고 관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곳으로, 고영양·저혈당·저칼로리·유기농을 콘셉트로 한 소스·간식 등 관련 상품울 두루 판매한다.
핵심 점포 내 F&B 콘텐츠에 힘주는 것은 롯데백화점뿐만이 아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작업의 하나로 1980㎡(약 600평)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 '신세계마켓'을 개장했다. 신선식품·고급 가정식 전문관·식료품 매장을 한 데 아우른 것이 특징으로, 개점 후 1년간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날 만큼 호응도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타국 동종업체와 전략적 협업까지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봉마르셰백화점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와 손잡고 해당 식품관에서 프랑스 장인들과 협업해 만든 자체 브랜드(PB) 상품·현지 식료품 등 총 400여종을 판매하기로 했다.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연내 더현대서울 등 주요 점포에서 프랑스 미식 문화를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까지 기획 중이다.
이들 업체가 식품관 구색을 강화하고 미식 경험 콘텐츠를 확대하는 이유는 고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패션·명품 중심의 백화점 사업구조 특성상 총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로 낮은 편이다. 다만, 다른 카테고리 대비 가격 부담이 낮은 데다, 경험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소비 흐름과 맞물려 집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쇼핑이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만의 체험형 콘텐츠 특성을 살려 고객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며 “F&B의 경우 다른 카테고리 대비 현장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유행 주기가 빨라 업체마다 맛집 유치 경쟁이 활발하다"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Copyright ©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경제의 힘, 에너지경제
- “이란 떠난다, 호르무즈는 알아서”…트럼프 종전 계획, 믿어도 될까 [이슈+]
- “주총 불참, 취임식 NO”…박윤영 KT 대표, 네트워크 현장부터 간다
- “17일부터 다주택자 대출연장 없다”...가계대출 증가율 1.5%로 억제
- [단독] 에어서울, 마곡 진에어 운영센터 건물로 재이전…‘통합 LCC’ 박차
- 실적·유증·중복상장 우려에 휩싸인 아미코젠, “4월 SI유치 우선협상이 목표”[에너지X액트]
- LIG넥스원→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사명 변경…“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 [미-이란전 한달] 홍해도 봉쇄 위기…항공·석화·정유 ‘공급망 셧다운’ 우려로 비상
- “칸쿤 여직원과 둘이 출장?”…동행인사·정원오 측 “명백한 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