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카메라 앞으로 경찰이 직접 촬영하지않고 "AI가 알아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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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캠코더 단속의 한계

지금까지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나는 도로 곳곳에 설치된 고정식 무인 단속 장비, 다른 하나는 경찰관이 직접 캠코더를 들고 위반 차량을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끼어들기와 같은 위반은 캠코더 단속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이 한여름 폭염이나 한겨울 강추위 속에서 장시간 도로에 서 있어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었습니다. 또한 촬영된 영상을 잘라내고 전산에 올리는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업무 효율성도 떨어졌습니다. 단속 경찰관의 안전 문제 역시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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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순찰차 단속 장비의 도입 배경

서울경찰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순찰차 단속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비는 순찰차 전방에 장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경찰관이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위반 장면이 자동 녹화·편집되는 시스템입니다.

즉, 과거 도로 위에서 하던 캠코더 단속을 차량 내부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AI 분석 기능까지 접목해 위반 유형을 스스로 학습하고 분류하는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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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에서 전방위 단속으로 확장

현재 순찰차 내부에서 가능한 단속은 ‘과속’에 국한돼 있습니다. 지난 5월 도입된 차량 탑재형 장비는 레이더와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과속 차량을 자동 추출하고, GPS 위치 정보와 함께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순찰차 장비는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끼어들기 등 다양한 교통 위반 상황을 실시간으로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속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정밀한 교통질서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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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의 안전과 효율성 제고

가장 큰 변화는 경찰관의 안전 확보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체감온도 35도 이상에서 단속이 제한되는데, AI 순찰차 장비는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단속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관이 직접 서서 촬영해야 하는 부담이 사라지고, 영상 편집과 전송 과정이 자동화되어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됩니다. 이는 경찰 인력의 피로도를 줄이고, 교통 단속의 연속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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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영과 보급 계획

서울경찰청은 올해 연말 시범 운영을 목표로 시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초기에는 기존 캠코더 구입·유지비 예산을 활용해 장비를 도입하고, 이후 자치 예산을 통해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우선 서울 내 31개 경찰서 교통 순찰차에 장착해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한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확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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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단속의 미래

AI 순찰차 단속 장비의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교통 단속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위반 차량을 더 정확히 단속할 수 있고, 법규 위반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도 강화될 것입니다.

나아가 AI 학습 기능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단속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높아지고, 교통 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시도는 교통 단속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출발점이자,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교통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