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3세:칼리오스트로의 성 - 피아트(FIAT500F) 차량 프라모델 작업기

우선 해당작은 캐릭터모형인지 스케일모형인지부터 헷갈려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제가 만들려는 건 루팡3세-칼리오스트로 버전이지 실물 FIAT500의 스케일 구현이 아닌지라...

스토리가 입혀진 가상의 모형쪽이 더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또 이게 해석하기 나름이어서 뭐라고 하기가 그렇긴해요 ^^  아무튼 스크롤 압박이 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79년작 <루팡3세-칼리오스트로성>의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오는 FIAT의 구현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아래 포스터죠)

너무 오래된 작품인지라 거의 빈티지 내지는

레트로 계열이 되겠지만, 루팡3세의 세계관에서는

거의 마스터피스급인지라 개인적인 로망이 좀 반영되었습니다. ㅎ

만들기에 앞서서 머리속에 대략 생각해두었던 자료를

모두 현실로 끄집어 내기 위해서 자료 대거 정리..

설정집, 애니메이션 갭쳐 베이스 코믹스판을 통해서

스토리 아이템을 추렸슴다. 이게 모으니까 꽤 되더라구요.

대략 아이템 갯수는 40개 남짓 됩니다.

루팡3세가 타고 다녔던  FIAT500은

이탈레리 1/12 FIAT500F을 이용했습니다.

이 킷은 종종 많은 분들이 참고를 하시긴 하셨나봐요.

루팡3세 스타일로 구현하셨던 분도 있기는 한데,

거의 많은 분들이 노렸던 포인트는 차의 컬러입니다.

대부분 노란색 도색을 포커스로 삼으시는듯 싶습니다.

사실 노란색 피아트는 디폴트컬러에 없습니다.

피아트의 대부분 디폴트 컬러는 베이지와 블루만 등장하더라구요.

아무튼 몇 년전 ABESHI라는 일본 모델러가 동일한 킷을

베이스로 해서 칼리오스트로성을 그대로 구현한 적이 있기는 한데, 그 버전도 군제 칼리오스트로성 킷의 종합 버전 정도였어요.

지겐의 대전차 저격용 총, 그리고 초반부 씬인 캠핑 아이템 위주로 구현을 했었죠. 무엇보다도 1/12 스케일의 루팡과 지겐은

현재 제대로 나온게 없습니다. 그래서 피아트와 같이 세워놓을 제대로 된 피규어가 없죠.

리볼텍의 루팡과 지겐은 가동성은 좋을지 몰라도 디자인은 망작에 가깝습니다. 루팡이라고 말하기 힘든수준이예요.

저는 이렇게 조악한 피규어를 같이 세워놓느니

차량만 가지고 칼리오스트로를 구현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르죠. 불현듯 스컬피로 직접 만들어볼까라는 유혹이 들기도 하니까요.ㅎ

설정과 아이템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디 오렌지 옐로우 계 도색 (옐로우 8 : 레드2)

2. 엔진바디 커스텀 - 레드 스타일 체인지

3. 차량 번호판 R33으로 교체

4. 엔진룸 위로 개페되도록 변형

5. 엔진룸 내부 대형 부스터 배기구 추가

6. 인포테인먼트부 구겨넣은 담배구현

7. 대전차저격소총 PTRS-41

8. 리볼버 스미스&웨슨

9. 발터 P38

10. GUN 잡지 2권설정

11. 칼리오스트로성 지도

12. 몽키 스패너

13. 칼리오스트로성 침투시 사용하려던 로켓부스터

14. 루팡3세 담배-지탄카포랄

15. 지겐 담배-말보로

16. 루팡3세 부상시 창문으로 들어온 후지코의 신문스크랩

17. 루팡3세 시그니처 1

18. 루팡3세 시그니처 카드 2

19. 사진 - 칼리오스트로 함정에 빠지는 제니가타

20. 사진 - 칼리오스트로 함정에 빠지는 집사와 근위대장

21. 루팡3세 습격했떤 괴인의 강철장갑

22. 초반부 캠핑에서 사용한 버너

23. 우동사발면3개

24. 통조림 3개

25. 염소지폐 다발 8개

26. 칼리오스트로 비밀폭로 루팡기사 신문1

27. 부상당한 루팡3세 기사 신문2

28. 칼리오스트로 공국 관광가이드팜플렛

29. M24 수류탄

30. MG42 기관총

31. 클라리스 왕관

32. 상단부 모포2개

33. 도끼, 샆, 정 도구 3개

34. 여행박스

35. 양철바스켓

36. 칼리오스트로 데칼 5종류 부착

37. 후지코 사진

38. 후라이팬

39. 맥주캔2개

40. 운전석 엔진부스터 레버

대략 완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일먼저 칼리오스트로 버전에는 지겐의 대전차저격소총인 PTRS-41 필수적입니다. 이걸 만들어서 차와 같이 배치하면 바로 칼리오스트로 느낌을 살릴수가 있죠. 문제는 이 총기의 1/12가 없어요. ㅠ.ㅠ 리틀아모리가 1/12를 운좋게 많이 내놓고 있지만 그것도 최신총기류만 내놓지 빈티지를 내놓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외사이트를 뒤져봐도 3d모델 데이터를 엄청난 가격에 팔고, 같잖은 조악한 퀄리티의 제품을 엄청난 가격에 팔더라구요. 그럴바에는 직접 만드는게 낫죠.

그래서 차량 조립전  PTRS부터 만들었습니다.

유투브를 보면 나무젓가락으로 총기류를 만드시는 분들이 몇몇 계십니다. 그 분들이 하라는 데로 따라서 만들었습니다. 개머리판, 총기몸체, 그리고 배럴등을 만들고 남아도는 프라모델 자잘한 파츠들을 활용해서 비슷하게 구현해봤습니다.

한번 만들었다가 총 위 손잡이 꺼꾸로 달아서

다시 분해해서 재조립..ㅠ.ㅠ

서페이서와 건메탈을 올리고, 실버로 살짝 치핑해주면 그럴듯한 대전차저격총이 됩니다.

그 다음 엔진 스타일 레드로 변경 진행 ...

아무래도 기존 전통스타일의 블랙계열은 튀지가 않아서

생각끝에 레드로 바꿨습니다. 이건 루팡3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레드가 더 보기가 좋더라구요.

그다음은 엔진 쿨러 혹은 배기구를 만드는 겁니다.

칼리오스트로 초반부 클라리스가 백작으로부터 도망칠때, 루팡일행이 자동차로 도와주려고 급발진될 때, 차량 후미 엔진커버가 열리면서 대형의 쿨러가 튀어나옵니다. 이게 배기구인지 쿨러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게 달려야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 버전이 됩니다. ㅎㅎ 그래서 이걸 어떻게 만들까 고민을 했는데 기성품이 없는지라 활용도 못하겠고, 방법이 없어 난감하더라구요.

처음에는 프라판으로 잘라서 직사각형으로 만들까했는데 그럼 정말 모냥이 빠지죠. 어느정도 유선형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양철판 3mm로 위와 아래 분리된 2파츠로 생각하고 위 판의 양끝을 구부리고 가운데 부분을 둥글게 힘을 줘서 구부려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래판 붙이면 대략 비슷하게 구현됩니다.

완벽하게 똑같이는 구현이 힘들구요. ㅠ.ㅠ 대략 비슷하게 맞추는걸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루팡3세의 피아트는 FIAT500 구형이고, 이탈레리 FIAT는 500F더라구요.

이게 좀 다릅니다. 내부구성은 비슷한데 개폐가 아래에서 위로 열리는게 원작인데 500F는 위에서아래로 열립니다. 이것때문에 약간 좌절. 동사 제품중  FIAT ABARTH가 있는데 그게 원작이랑 같을겁니다.

그 다음은 신문소품을 만들었습니다.

신문은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1. 과거 칼리오스트로성에 침입했던 루팡의 실패역사에 대한 기사

2. 칼리오스트로성에 침입했다가 총상을 입은 루팡기사

3. 최종 비밀이 폭로된 칼리오스트로 기사

1과3는 차량 뒤쪽 창가에 배치.

2은 뒤좌석에 세웠습니다.

1과3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가상으로설정한거고

2은 원작에 등장합니다. 신문기사로요.

그리고 조수석에 지겐의 리볼버를 배치하고

그 밑에 GUN잡지 두권을 만들어서 깔았습니다.

지겐을 위한 소품이 없어서 고민끝에 총에 관심이

많다고 설정되어있잖아요. 그래서 잡지 두권을 배치하는게

나쁘지 않을듯 싶었어요.

리볼버는 나무젓가락으로 못만듭니다. 이정도는 유명 유투브정도되어야 가능하죠. ^^ 아래 리볼버는 년초 출시된 리틀아모리 제품을 참고하였습니다.

칼리오스트로 티를 내려면 데칼이 좀 필요합니다.

데칼은 자작이 가능해요. 데칼 용지도 팔고, 컬러 프린터기만 있으면 되죠.

투명과 백색 데칼 전사지가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두께만 잘 골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물론 포토샵을 좀 할 줄 알면 도움이 되구요.

1. 칼리오스트로 공국 데칼 - 파란색 있는 국기.

2. 친위대 , 근위대가 사용하는 2nd 국기- 검은색바탕에 붉은 줄무늬

3. 클라리스가문과 백작가문을 상징하는 가문엠블렁 2종 - 옆창문에 붙임

4. 차량 허가증형태의 데칼들. 인증 및 승인 데칼 > 이건 앞유리창 왼쪽과 오른쪽 가장자리에 붙였습니다.

총 6종이상의 데칼을 차유리창에 부착했습니다.

칼리오스트로 매거진을 문에 달아줬습니다.

매거진은 그냥 만든설정입니다.

원래 이런 매거진을 루팡이 가지고 다닐리는 만무한데

이게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매거진으로 보는것에 대해

흥미를 느낀다는 컨셉으로다가...^^

루팡3세의 피아트 번호판은 R33입니다.

당연히 이런 데칼은 없으니 역시나 자작데칼로 만들었는데 이탈레리에 동봉된 기본 데칼에 사이즈가 있어요. 그래서 그 사이즈 똑같이 디자인도 같게 만들어서 1: 1 대체를 했습니다. 깜쪽같이 대체 가능합니다. ^^

대략 차 인테리어에 칼리오스트로 아이템을 레이아웃해줍니다.

이게 배치할 때 아이템이 많다보니 자꾸 흔들리고 떨어지고

그래서 몇몇 아이템은 아예 고정을 해버릴 심산으로

붙여버렸습니다. 어차피 아이템을 나중에 활용할

생강을 아예 하질 않아서요. 끝장을 보는거죠..

인포테인먼트의 신문기사 스트랩은 루팡이 부상을 입고 누워있는 동안 창문을오 날라들어온 후지코의 메시지입니다. 원작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스펠링이 틀렸네요. 미야자키옹도 실수를....ㅠ.ㅠ

적당한 용지로 프린팅해서 잘라 붙였습니다.

1작업은 원래 인포테인먼트쪽에 담배 꽂이가 있는데요

루팡의 피아트는 이 담배꽂이에 담배가 넘처나는게

특징이예요. 그래서 이걸 살리는게 1차 포인트였는데

이거 말고 더 할게 없을까 여러가지를 살펴보던 중,

후지코의 메시지, 그리고 사진들을

붙이면 좋겠다고 생각햇습니다.

1차 작업시도에서는 심플하게 시도했는데

이거보다는 더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2차 작업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배치된 소품 중 사진들은 다 스토리가 있습니다.

좌석에 배치된 2장의 사진은 원작에 있는 사진들이예요

루팡3세가 성에 침투할 때,

성안에 복도에 함정이 있고,

거기에 제니가타와 집사가 실수로

빠지거든요. 그때 자동으로 사진이 찍힙니다.

그 사진들을 가져와서 배치하는 컨셉으로했습니다. ^^

제니가타 함정에 빠지는 장면이구요.

집사 일행이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또 몇가지 설정이 추가되었는데요.

루팡 에고장이 있씁니다. 이 예고장도 전매특허이긴 한데

이걸 프린트해서 운전석에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나면 대략 앞좌석들에 대해서 아이템 배치가 잘 정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뭔가를 더 해볼 수 도 있겠는데

그럼 너무 과해져요. 욕심은 끝이 없는데 살짝 자제했습니다.

종합적으로는 데칼과 사진, 및 초대장, 잡지, 등등은 직접 다 자작했습니다.

그리고 루팡과 지겐의 담배는

좀 신경을 썼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루팡은 자기만의 담배가 있더라구요.

지탄카포랄을 주로 피우고 , 지탄카포랄 1979년 포장을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프린팅해서 만들었습니다.

내용은 당연히 폴리머클레이이구요. 포장지는 접착체로 붙였어요.

말보로는 지겐이 피우는 담배입니다.

지겐은 말보로말고도 몇개 더 있는데 말보로가 대중적이어서

그냥 그걸로 픽스했습니다.

좌석을 자세히보면 특히하게 로켓부스터가 보이실 겁니다.

이게 칼리오스트로 버전의 독특한 아이템이기도 해요.

아래 장면에서 루팡이 성 꼭대기에서 침투를

시도하기 위해서 로켓을 날리려고 하거든요..

날리려고 하다가 실수로 놓치고

그걸 지붕위에서 줏으려고 하다가

달려서 점프로 침투하는 코미디가 발생하죠.

이 로켓부스터를 루팡이 애용한다는

컨셉으로 배치를 했습니다.

로켓부스터는 몸통은 폴리머 클레이이고, 날개는 프라판입니다. 밑에 꽂이바는 황동선이구요.

폴리머클레이가 기존 기성품이 없는경우 만들기 좋은 재료가 됩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엔진 부스터 레버 운전대 옆에 추가..

아래의 장면 구현입니다.

클라리스를 구하려고 가는 순간

레버를 당기면서 피아트 후면의 부스터가 가동됩니다.

재료는 역시 프라판을 잘라서 붙였습니다.

결합부위는 폴리머클레이고 나머지는 프라판,

하나하나 잘라서 붙이고 레드로 도색했습니다.

뒷 좌석 아이템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제작.

거의 모든 건 폴리머 클레이로 만들었고,

서페이서와 컨메탈 및 등등으로 도색했습니다.

참치캔, 우동사발면 같은 방식으로 제작되었구요.

몸통은 역시 폴리머클레이고 프린팅으로 포장을

출력했씁니다.

다만, 버너냄비 받침은 철사를 구부려서 부착.

그리고 루팡이 성근처 여인숙에서 묵는동안

백작일행에게 습격을 받는장면이 있어요.

그때 괴인들이 손에 끼고 있던 철장갑이 있습니다.

그 철장갑을 구현하는게 좋겠다싶어서

보고 폴리머로 만들었습니다. 그위에 건메탈올리고

치핑을 약간하면 거의 흡사한 아이템이 됩니다.

뒤좌석 아이템 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의 아이템들 중 상당수는 아래 장면을 참고로 하여 설정되었습니다.

버너같은것들은 기본적으로 폴리머클레이고, 파츠 대로 조형한 다음, 오분에 굽고 다시 결합, 도색 순입니다. 단 철사같은 건 후속 작업이구요.

그리고 대략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

다시 상단부 모포등을 클레이로 제작해서

올려보고..

바로 도색해서 부착해버린 다음...

클라리스 왕관과 함께 배치..

그나저나 클라리스 왕관은 힘들었습니다.

이거 양철판 구부려서 만든건데..

이게 수전증이 있어가지고..세밀하게

커팅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패널라이너로 선을 그어야하는데

벌벌떨어가지고 ..

그리고 사이즈가 측정이 안되서

1개 해먹고 2번째에 그나마 비슷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엔진 부스터 추가 마무리를 위해서 베이스 라지에이터 작업 후 결합 , 베이스는 공판 알루미늄 3mm판 이용해서 잘라붙였습니다.

상단부 모포와 여행케이스, 양철바스켓 가조 결합 ..

최종결합을 위해서 뒷자석 아이템 배치 FIX 합니다.

앞좌석 인테리어 디테일업 시도..

각종 사진과 신문스크랩,

여행케이스에 디테일업 후 전체 차량상단부 안착..

많은 부분생략했지만 ..

이렇게 대략 정리했습니다. ㅠ.ㅠ

다른 각도의 장면들입니다.

후지코 바이크 추가로 같이 놓아봤습니다. (업데이트) ^^

그럭저럭 나쁘지 않을 듯 싶어서...

굉장히 빠르게 해본다고 했지만

의외로 시간이 무지하게 걸렸습니다.

뭐 하루에 1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했던거라 정말 엉금엉금했다는...

근데 ..

두번 다시 오토 베이스의 작업은

못하겠습니다.

오토계열은 너무 힘들어요.ㅠ.ㅠ

스케일모형하시는 분들은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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