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보다 방망이 먼저"…한화, 18년 만의 홈 개막전 오재원 리드오프 카드

황희정 기자 2026. 3.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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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순한 1번 타자가 아니다."

18년 만에 돌아온 홈 개막전, 김경문 감독이 신인 오재원을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했던 오재원은 개막전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는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에 대해 "이제는 단순한 1번 타자가 아니다"라며 "엔트리 결정 전까지야 고민하지만 이제는 조금 못 쳐도 계속 나갈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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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이제는 단순한 1번 타자가 아니다."

18년 만에 돌아온 홈 개막전, 김경문 감독이 신인 오재원을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다.

신인 오재원이 리드오프로 전격 기용된 점이 눈에 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꾸준히 출전했던 오재원은 개막전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는다. 시범경기에서는 11경기 11안타 3타점 5득점 2도루, 타율 0.256을 기록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에 대해 "이제는 단순한 1번 타자가 아니다"라며 "엔트리 결정 전까지야 고민하지만 이제는 조금 못 쳐도 계속 나갈 것"라고 말했다.

이어 "첫 안타도 중요하지만 조급하지 않게 가지고 있는 걸 하나씩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타순은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할 때부터 계속 똑같은 거 아닌가"라며 "선수들한테 암시를 줬고 연습경기랑 비슷한 타순이니 특별히 부상이나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는 한 당분간 이대로 가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타선 전반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강백호 와서 타선이 무게감이 좀 실린다"며 "투수가 안정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타선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펜 운용 방향도 밝혔다.

그는 "젊은 투수들에게 크게 잘하라고 엔트리에 올린 건 아니고 자기가 가진 공을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면 된다"며 "야구는 하다 보면 또 자신감이 생기면서 기회가 오는데 그 전까지는 편한 상황에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보인 문동주와 엄상백에 대해서는 "내용이 괜찮았다"며 "상백이는 노력을 많이 한 만큼 기회는 올 거고 노력은 보상받는다고 생각한다. 잘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만 7000석 전 좌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다. 2008년 이후 18년 만의 홈 개막전에서 한화가 어떤 출발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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