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맵은 왜 상세화면을 탭으로 구분했을까?

11월 첫 번째 업데이트 소식에서는 카카오맵, 카카오T, 번개장터 서비스의 업데이트 사례를 살펴보실 수 있어요. 또 유사한 서비스의 기능, 업데이트된 기능과 관련해 함께 읽어보면 좋은 아티클 그리고 최근 서비스 소식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럼 이번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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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 카카오맵 상세화면
  • 번개장터 상품등록
  • 카카오T 편의점 택배

1. 카카오맵 상세화면

지도 서비스에서 상세화면은 특정 장소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담고 있어요. 카카오맵 역시 마찬가지로, 식당이라면 기본적인 정보를 시작으로 메뉴, 후기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는데요. 기존 카카오맵의 상세화면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스크롤을 통해 하나씩 확인할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탭 구분이 적용되어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기존 카카오맵 상세화면을 보면 주소, 영업여부와 시간, 웹사이트 주소와 전화번호 등의 기본정보에 이어 리뷰를 통해 등록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다만, 그 아래에 어떤 정보가 이어지는지 알 수 없으며 스크롤을 통해 화면을 내려야 사용자가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정보가 많지 않은 화면이라면 이와 같은 구성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리뷰 등 사용자의 참여로 인해 정보의 양이 달라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무엇보다 원하는 정보를 바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 불편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어요.

(2) 이런 불편을 카카오맵은 탭을 적용하는 것으로 해결했는데요. 선택 시 해당 정보만 모아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홈 / 사진 / 메뉴 / 랭킹 / 후기 / 리뷰 등 총 여섯 가지로 적용되어 있는데 전, 후를 비교하면 후의 화면이 어떤 정보가 담겨있는지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장소의 후기를 먼저 보고 싶다면 상세화면으로 들어와 ‘후기’를 선택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메뉴를 바로 보고 싶다면 같은 방법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요. 기존에는 스크롤을 내리며 어디에 메뉴가 있고, 어디에 후기가 있는지 스스로 찾아야 했기에 더 편리하게 느껴지는 변화입니다.

(덧붙임 🐳) 카카오맵에서는 이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실 상세화면에서 바로가기 역할을 하는 기능은 커머스, 여행 관련 서비스에서도 자주 만나볼 수 있어요. 이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의 안내를 기본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인데요. 같은 방법으로 화면을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정보의 중요도예요.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상세화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정보도 달라지는데요. 어떤 정보가 바로 봐야 할 만큼 중요한지, 순서는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에 따라 기능의 편의가 달라질 수 있어요. 아래 이미지를 통해 조금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1-1.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지도의 상세화면 구분

같은 장소에 대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지도는 구성을 모두 달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카카오맵 : 홈 - 사진 - 메뉴 - 랭킹 - 후기 - 리뷰
  • 네이버지도 : 홈 - 메뉴 - 리뷰 - 사진 - 지도 - 주변
  • 구글지도 : 개요 - 메뉴 - 리뷰 - 사진 - 업데이트 - 정보

상세화면에 포함된 정보가 비슷하더라도 어떤 정보를 먼저 보게 할 것이냐에 따른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사진을 먼저보고 메뉴를 확인하시나요? 아니면 메뉴를 먼저 확인하고 리뷰를 확인하시나요?

1-2.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스카이스캐너의 상세화면 구분

같은 숙소에 대해 야놀자, 인터파크투어, 스카이스캐너도 구성을 조금씩 다르게 가져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야놀자 : 객실선택 - 위치/교통 - 안내/정책 - 시설/서비스 - 후기
  • 인터파크투어 : 객실선택 - 시설정보 - 리뷰
  • 스카이스캐너 : 특가 - 후기- 세부 정보

야놀자와 인터파크투어는 숙소 정보를 쭉 훑어보고 후기를 볼 수 있는 구성을, 스카이스캐너는 후기를 먼저 본 뒤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어요. 앞서 살펴본 지도 서비스 3개와 같이 어떤 정보를 강조할 것인지에 따라 바로가기 역할을 하거나 특정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탭의 구성이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2. 번개장터 상품등록

지난 7월, 번개장터 상품등록의 변화를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한 적 있는데요. (번개장터가 자동가격내림 기능을 추가한 이유) 3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다시 한번 상품등록 화면에 변화가 생겨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상품상태’를 텍스트가 아닌 공통의 기준에 따라 직접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기존 상품등록 화면의 카테고리 선택 및 태그 입력 필드 사이에 (1) ‘상품상태’ 기능이 적용되었는데요. 중고거래에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가격인데요. 가격은 사용 상태에 따라 판매자가 책정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상태에 따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보통은 상품의 사진 또는 상품 설명에서 이런 상태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사진만 보고 정확히 판단이 어렵거나, 설명에 상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경우 구매가 꺼려질 수 있어요. 당연히 입력되어야할 정보라고 생각할 있지만, 상품등록 시 빼놓을 가능성도 있고요.

(2) 그래서 번개장터는 아예 상품등록 과정에서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상태를 알리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했어요. 상품상태를 선택하면 ‘상품상태는 어떤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다섯 가지 중 하나를 쉽게 등록할 수 있죠. 새 상품, 사용감 없음, 적음, 많음, 고장/파손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함께 적용된 모습이에요. 같은 상태라 하더라도 판매자가 텍스트로 각각 입력하는 것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누구든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기준을 적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덧붙임 🐳) 이전 번개장터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할 때도 기능에 대한 소개를 핵심만 추려 잘 전달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예를 들어 ‘사용감 없음’에는 ‘사용은 했지만, 눈에 띄는 흔적이나 얼룩이 없음’ 안내가 함께 적용되어 있는데요. 설명이 곁들여지지 않았다면, 다른 기준과 헷갈릴 수 있어 선택에 필요한 시간이 늘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2-1. 당근 상품등록

당근은 최초 작성화면을 최대한 간단히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카테고리는 제목을 입력하는 순간 키워드에 맞게 추천(카시트 입력 시 유아동이 추천)되며 그에 따른 세부내용(사용할 나이 등)을 선택할 수 있어요. 상품에 대한 설명도 직접 쓰는 공간 하나를 유지하고 있는데, 편의를 위해 (1) 자주 쓰는 문구 기능을 제공해요. 상품의 상태 등을 미리 입력해 두면 자주 쓰는 문구 리스트에서 선택해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3. 카카오T 편의점택배

카카오T의 최근 업데이트에서 '편의점 택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CU가 업계 최초로 카카오T와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휴하면서 일반 택배와 알뜰 택배 모두 앱 내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모빌리티 서비스에 편의점 택배 기능이 어떻게 제공되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카카오T 메인화면 ‘퀵/배송’ 퀵메뉴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화면 진입 후 (1) 도착지를 선택하는 플로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때 사용자가 입력하는 도착지는 편의점 점포나 건물명 등 여러 형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편의점 택배 서비스가 퀵서비스와 함께 제공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별도 구분은 해두지 않은 것으로 보여요. 출발지는 입력된 상태에서 도착지만 사용자가 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구성해 출발지를 별도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인 점도 눈에 띕니다.

(2) 다음은 출발지와 도착지 입력 후 화면인데요. 인상적이었던 점은 서비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추가해 노출해 주고 있는 점이에요. CU의 알뜰택배, GS25의 반값택배는 사실상 편의점 간 택배를 배송하는 서비스이지만 회사가 달라 서로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이런 내용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 설명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제공되고 있는 택배 서비스 유형((1) 알뜰/반값택배, (2) 편의점 일반택배, (3) 방문 택배)에 따라 며칠 내 사용자에게 배송되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기간도 함께 노출하고 있는데요. 택배 서비스 유형에 따라 대략적인 배송 기간을 짐작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을 고려한 점도 좋았어요.

(3) 다음은 접수 가능 편의점 확인 화면입니다. 카카오 T 앱 내에서 택배 서비스 이용 가능한 편의점을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한눈에 여러 점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핀 아이콘의 크기가 커서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려면 개별 점포를 터치하거나 지도를 확대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졌어요. 현재는 CU 편의점만 보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위치를 조금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더 초첨을 맞췄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4) 지도 내에서 개별 편의점을 터치하면 점포 정보가 노출되는데요. 택배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찾아가야 하기에 점포명, 상세 위치 외 영업시간 등의 정보도 보여준다면 사용자로 하여금 점포 선택에 도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5) 다음은 택배 신청 화면 내 물품 예상 무게 영역입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무게별로 다른 사물의 무게에 비유해 보여주고 있는 점인데요. 숫자로만 보이는 무게를 사용자가 대략적으로 짐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한 부분으로서 좀 더 직관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6) 마지막으로 접수 후 화면입니다. 접수 단계에서 출발지는 입력하지 않고 도착지만 입력했기 때문에 접수 내역에서 한 번 더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편의점에서 물품 접수하는 방법이나 접수 번호 등을 접수 내역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좋았어요.

(덧붙임 💎) 서비스 화면에 진입하면 프로모션 배너가 전면에 노출되는데요.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배너를 통해 해당 컨텐츠를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입니다. 보통 앱 내에서 컨텐츠를 공유하는 경우엔 이벤트 상세 하단에 공유 아이콘을 노출해 사용자가 이벤트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하도록 한 후 공유 기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카오T의 경우 배너 전면에 공유 기능을 노출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바이럴 되고, 이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눈에 띄어요.

3-1.카카오페이 : 택배 예약

카카오페이에서도 택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1) 편의점 택배의 경우 카카오페이에선 이미 여러 편의점사의 택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편의점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플로우가 구성되어 있어요. 눈에 띄는 부분은 접수 유효기간을 강조해 노출하고 있는 점인데요. 정해진 기간 내에 사용자가 편의점으로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인지하기 쉬운 영역에 노출하고 있어요.

(2) 다음은 편의점 확인 화면인데요. 화면 내 탭을 활용해 편의점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화면 상단 타이틀인데요. 바로 ‘택배 접수 가능한 주변 편의점’이라는 문구로 해당 화면이 어떤 기능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점이에요. 카카오T의 경우 접수 화면에선 접수 가능한 편의점이라고 문구가 노출되어 있었지만 지도 화면 내에선 별도 문구가 없어 편의점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 헷갈렸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이런 경우 카카오페이의 사례처럼 상단 타이틀을 통해 현재 화면이 어떤 기능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방식을 활용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 마지막으로 택배 예약 안내 영역에선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더 전달력 있는 부분은 이미지를 활용해 보여주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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