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GS에너지와의 EVA 합작사 1203억 출자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이 이달말 1203억원을 투자해 GS에너지와의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합작회사 지분 51%를 취득한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트렌드와 함께 태양광 시장 성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태양광 핵심 소재인 EVA 시장 선점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는 31일 H&G케미칼 지분 51%를 1203억60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1100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 설립을 결정한 합작회사다.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가 51대 49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모두 5900억원을 투입해 EVA 및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의 제조, 생산 및 판매를 목적으로 하게 된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H&G케미칼은 올 상반기 내 설립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게 된다. 오는 2025년 9월을 목표로 연산 30만t 규모의 EVA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가동시 한화솔루션을 포함한 한화그룹의 EVA 생산능력은 92만t으로 늘어나 미국의 엑슨모빌을 제치고 글로벌 1위 EVA 생산업체가 된다.
EVA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소재다. EVA시트를 통해 태양광 셀의 성능을 유지하게 된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에서 신재생에너지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글로벌 태양광 발전설비 신규 설치량은 236GW로 예상되며 2030년에는 334GW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태양광 시장 규모도 2021년 1972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368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글로벌 EVA 시장도 지난 2021년부터 연평균 5.6%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도 올해 말까지 417억원을 투자 충북 음성에 EVA시트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H&G케미칼은 한화솔루션이 지난 50년간 축적한 소재 생산 역량과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경쟁력 있는 원료를 활용해 단기간에 글로벌 톱-티어 EVA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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