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송승기·정우주·정현우가 스포트라이트 다 가져갔지만…삼성에도 151km 배찬승 있다, 나도 가을의 주인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포트라이트는 다 빼앗겼지만…
올 시즌 KBO리그에는 많은 신인이 빛났다. 순수신인이자 2025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정현우(키움 히어로즈)와 정우주(한화 이글스), 중고신인 안현민(KT 위즈)과 송승기(LG 트윈스)의 ‘갑툭튀’가 크게 화제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신인상은 안현민과 송송기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안현민은 시즌 중반 상당기간 리그 최상급 성적을 냈고, 송승기는 2군을 평정한 뒤 리그 최고 5선발로 우뚝 섰다. 그러나 순수신인들이 돋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성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정현우는 개막전부터 시즌 막판까지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돌며 소중한 1군 경험을 쌓았다. 마찬가지로 정우주는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꾸준히 불펜 추격조로 뛰며 프로의 맛을 익혔다.
더구나 송송기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는 것을 예약했고, 정우주도 1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서 마운드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게 확실하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 송승기와 정우주 중 한 명은 우승반지까지 받는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신인들이 이들만 있는 건 아니다. 대구 로컬보이이자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좌완 배찬승을 주목해야 한다. 배찬승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전체 3순위로 입단했다. 정우주와 정현우가 드래프트 동기가 아니었다면 전체 1순위도 가능했다는 평가다.
기대대로 1군에 잘 자리잡았다. 올 시즌 65경기서 2승3패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259에 WHIP 1.66. 좌완인데 150km 초~중반의 빠른 공을 꽂았다. 신장은 180cm로 크지 않은데 팔이 길어서 릴리스포인트가 낮지도 않다.
단, 확실한 변화구가 슬라이더밖에 없어서 우타자들에게 고전하긴 했다. 제구 기복도 있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신인답지 않은 공격적인 투구로 1군에서 살아남았다. 구종 가치를 끌어올리는 작업이야 시간을 갖고 진행하면 크게 문제가 될 것도 없다.
그런 배찬승은 생애 첫 가을야구서도 겁 없이 투구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서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사구 1실점으로 좋다. 13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솔로포 한 방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삼성은 불펜이 약점이다. 냉정히 믿을 만한 투수는 배찬승과 또 다른 강속구 우완 이호성 정도다.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이 2점 리드를 까먹었지만, 배찬승과 이호성이 수습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배찬승이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서도 거의 매 경기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박진만 감독은 철저히 좌타자 위주로 기용했다. 플레이오프 역시 이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한화에는 손아섭,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 하주석 등 무게감 있는 좌타자들이 있다. 이들과 배찬승의 7~8회 승부가 플레이오프의 승부처 중 하나다.

불펜에서 배찬승과 정우주의 2~3순위 루키 맞대결도 관전포인트다. 정우주는 롱릴리프로 기용될 것이다. 불펜에서 차지하는 무게감은 배찬승이 훨씬 높다. 배찬승이 플레이오프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경우 신인드래프트 동기들 중 상대적으로 덜 받았던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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