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직원 포상 대폭 강화···최대 2000만원
해외법인 우수성과자도 포상
논란 일었던 ‘탤런드 리워드’ 폐지될듯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현대 히어로’ 포상 부문과 수상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 히어로란 현대차 차원의 포상제도로 국내외 모든 직원이 대상이다.
현대차는 기존 ‘현대 히어로(우수상)’에 추가로 ‘현대 히어로 아너스(대상·최우수상)’라는 포상 항목을 신설했다. 기존의 대상·최우수상을 현대 히어로 아너스란 이름으로 묶고, 포상금 대폭 늘린게 핵심이다.
수백명의 현대 히어로 수상자 중 추천과 심사를 거쳐, 대상(1명)을 받는 임직원에겐 포상금 2000만원과 해비치 호텔 이용권(2박)이 별도 지급된다. 최우수상 10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과 해비치 이용권이 수여된다. 각 본부별로 선정될 전체 수백명의 현대 히어로 수상자에겐 3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부문도 기존 6개(수익성·품질·생산성·영업·연구개발·혁신/조직문화)에서 ‘글로벌’을 추가해 7개로 늘렸다. 글로벌 부문은 해외법인 주요 성과 달성 기여자를 포상하기 위해 신설됐다.
현대 히어로 후보자 추천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시상식은 현대 히어로는 오는 12월, 현대 히어로 아너스는 내년 1월 개최된다.
다만 현대차가 작년 말 처음 도입한 ‘탤런트 리워드’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현대차는 노사 협상을 통해 정해진 성과급을 전 직원에게 일률 지급하는 관행을 깨고, 부서별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성과 사무·연구직 간부 직원들을 선발해 5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줬다. 공정한 성과 보상을 요구하는 20~30대 젊은 직원들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하지만 성과급을 받지 못한 직원들이 선정 기준 공개를 요구하는 등 불만을 제기했고 노조 역시 반발했다. 이후 현대차는 ‘탤런트 리워드’를 받은 이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제품의 상품성·안전·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명목으로 400만원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이를 두고 성과급을 못 받은 직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자 이번엔 현대제철을 포함한 계열사 직원들도 “특별격려금 400만원을 똑같이 지급하라”고 주장했고, 현대제철의 경우 당진제철소 사장실과 다른 공장 공장장실을 점검하고 부분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히어로 포상 대상·혜택 확대는 ‘탤런트 리워드’와는 무관하다”라며 “‘탤런트 리워드’ 폐지·존속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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