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곰팡이, 겉만 닦으면 더 번집니다”…뿌리째 없애는 확실한 방법

픽데일리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거나, 에어컨을 킴으로써 실내외 온도 차가 생기면 결로 현상이 생기기 쉽다.

특히 창가 근처 벽지나 가구 뒤편처럼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은 습기가 차면서 곰팡이가 피는 일이 흔하다. 보기에도 찝찝하고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더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발견 즉시 제대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소독용 에탄올로 1차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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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번지기 시작한 초기에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무기에 소독용 에탄올을 넣고 곰팡이 부위에 골고루 뿌린 뒤, 10~15분 정도 그대로 둔다.

이후 마른 천이나 휴지로 닦아내면 곰팡이 얼룩이 대부분 지워진다. 에탄올은 세균과 곰팡이 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어 뿌리까지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알코올 증기가 강하게 퍼질 수 있으므로 환기를 꼭 시켜야 한다. 또 벽지에 색이 들어간 경우에는 탈색 가능성이 있으니 작은 부위에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안전하다.

오래된 곰팡이 얼룩은 락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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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진하게 번졌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 벽지에 얼룩이 생긴 경우엔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락스와 물을 1:4 비율로 섞은 희석액을 만든 뒤,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셔 곰팡이 부위에 덮어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벽지 전체를 적시지 않으면서도 락스가 점차 안쪽으로 흡수되어 곰팡이 뿌리까지 닿는데 도움을 준다. 약 10분~30분 정도 올려둔 뒤 키친 타월을 떼어낸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누르듯이 닦아준다. 벽지가 젖은 상태로 문지르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락스에는 강한 염소 성분이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땐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해야한다. 사용 중엔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좋고 색이 들어간 벽지는 탈색 우려가 있으니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안전하다.

곰팡이 제거 후엔 방지제로 코팅

곰팡이를 제거했다고 끝이 아니다. 표면만 닦아냈을 경우 다시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같은 자리에 쉽게 재발할 수 있다. 제거가 끝난 뒤엔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시중에서 ‘항균’이나 ‘곰팡이 방지’ 문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 곰팡이 부위에 코팅해주면 미세하게 남은 포자까지 차단하고 재번식을 막을 수 있다. 방지제는 마른 표면에 골고루 분사한 뒤 자연건조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사용 후엔 손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으며 호흡기를 통해 세정제가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