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았는데 뇌수막염? '이 증상' 나타나면 의심

이지원 2024. 10.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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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늘의 건강= 매년 10월 5일은 '세계 뇌수막염의 날'이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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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뇌수막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역이나 구토 등이 있으며 목 부위가 뻣뻣해지는 경부강직이 특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므로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10월 5일은 '세계 뇌수막염의 날'이다. 뇌수막염의 위험을 알리고 예방접종을 강조하기 위해 세계뇌수막염연합기구가 제정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역이나 구토 등이 있으며 목 부위가 뻣뻣해지는 경부강직이 특징이다.

뇌수막염은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다. 정상적인 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1~2주 내에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구균, 수막구균, 대장균 등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은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훨씬 더 높으며,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뇌척수액검사를 통해 원인 균 및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다.

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이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면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소아는 신경계 손상으로 감각신경성 난청, 뇌전증, 수두증, 뇌성마비, 뇌 농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에서도 뇌혈관 질환, 뇌 부종, 뇌내출혈 등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오염된 물 피하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또 평소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수막구균 백신 등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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