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이어 다른 원전도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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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가 재개되면서 원전업계가 환영하고 있다.
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이 본격화함에 따라 추가 원전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 6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도 최대 3기의 신규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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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가 재개되면서 원전업계가 환영하고 있다. 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이 본격화함에 따라 추가 원전 건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위원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새 원전이 추진된다면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부지 선정 등 상당 부분 사업 진척이 이뤄졌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백지화된 경북 영덕 천지 1·2호기와 강원 삼척 대진 1·2호기의 재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천지 1·2호기와 대진 1·2호기 건설 예정 부지는 모두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으로까지 지정돼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일부 토지를 매입했지만, 탈원전 정책으로 진전되지 않았다.
당시 천지 원전 쪽의 사업 진척도와 주민 수용성이 높았던 점 등을 근거로 신규 원전이 추진된다면 천지 원전이 우선적으로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천지 원전은 경북 영덕군 일대 부지를 예정하고 있다. 1400㎿(메가와트) 2기, 노형은 신형가압경수로(APR-1400)다. 대진 1·2호기는 강원도 삼척 지역이다.
이에 거론되는 해당 지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 지역에서 원전을 찬성할지는 미지수다. 삼척의 경우 2019년 원전예정구역 지정 고시가 해제되면서 해당 부지에 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덕도 반대 여론이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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