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정반대의 날씨를 가지고 있는 호주는 10월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호주에서는 벚꽃을 볼 수 없는 대신 보라색의 아주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자카란다라는 꽃나무인데요.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크게 만개하고 나무나 꽃의 크기가 크고 풍성해 벚꽃보다 웅장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시드니의 벚꽃 자카란다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만약 시드니로 놀러 간다면 이 시기에 맞춰 자카란다를 가득 눈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노스 쇼어

노스 쇼어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대교 하버브리지 북쪽 해안가 쪽으로 가게 되면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맥두걸 스트릿은 자카란다가 터널을 만들어 드라이브하기 가장 좋은 명소로 손꼽히기도 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라벤더 베이, 그린위치, 와버튼, 롱그빌 등 노스쇼어에는 다양한 자카란다가 가득 피어있는 곳들이 있어, 보라색의 꽃을 보며 피크닉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키리빌리에는 Celsius라는 브런치카페가 있는데, 이곳에서 브런치를 즐기면 매우 아름다운 자카란다와 바다를 함께 구경할 수 있으니 함께 이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드니 시티

시드니 시내에도 바다를 따라 자카란다가 가득 피어나는데요. 로얄 보타닉 가든에서부터 시작해 서큘라 퀴를 지나서 록스까지 걸어가는 코스가 가장 좋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중 로얄 보타닉 가든에서는 특별한 자카란다 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 지나치기 쉽지만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로얄 보타닉 가든에는 자카란다 나무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표본을 볼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보라색이 아닌 하얀색의 꽃을 피우는 자카란다 등 다양한 종의 자카란다 나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중심부

시드니 중심부에서 가장 많은 자카란다를 보기 위해서는 시드니 대학교를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캠퍼스 주변으로는 자카란다 나무들이 가득 심어져 있어, 원래 고즈넉하던 대학교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놓았는데요.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로 날리는 자카란다 꽃잎이 쏟아지며, 매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내기도 하는데요.

시드니 대학교는 굳이 자카란다가 아니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교 TOP 10에 속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니 꼭 방문해 캠퍼스를 구경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