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전력 붕괴” 미 해군 ‘매우 심각한 상황’에 한국을 찾은 진짜 이유!

미 해군, 50척 이상의 전력 공백에 휘청이다

2025년 내내 미국 해군의 전력 공백과 건조 지연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결국 해외 군사 전문 매체들까지 ‘동맹국의 조선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군사 전문 매체 ARMY RECOGNITION은 최근 대릴 커들 미 해군 참모총장이 한국과 일본의 조선소를 잇따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이는 단순한 외교 행보가 아니라 심각한 ‘조선 전력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분석했다.

미 해군은 2025년 목표로 삼았던 355척의 전투함 전력에 턱없이 못 미치는 290여 척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대규모 수리나 퇴역 예정으로 인해 실제 작전에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공백은 단순 숫자가 아닌, 전 세계 미 해군 작전의 중추에 치명적인 구멍을 남긴다.

건조는 늦고 비용은 폭등… 미국 조선 산업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해군의 가장 큰 위기를 ‘생산’이라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컬럼비아급 핵잠수함과 컨스텔레이션급 신형 호위함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계획보다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36개월까지 지연되고 있다. 미 해군이 계획한 건조 일정을 한 달만 넘겨도 태평양 지역에서 연간 작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연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안보 위기로 직결된다.

숙련 노동자 부족, 낙후된 조선 인프라,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 현상까지 더해지며 미국 조선소는 선체 설계 변경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적 병목이 계속해서 연쇄 지연을 불러오며, 함정 한 척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일본 조선소, 미국 해군의 유일한 탈출구?

ARMY RECOGNITION은 미국 해군이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3가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첫째는 전투함 및 지원함의 정비와 점검을 동맹국 조선소에 외주화하는 방안이다. 이는 미국 내 정비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력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는 일본과 공동으로 기뢰전 대응 및 청해 작전에 대한 함정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일본은 기존에 해상자위대 중심의 기뢰 대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한국 조선소를 활용해 선체와 주요 부품을 제작한 후, 미국 본토에서 최종 무장과 센서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이 시나리오에 대해 한국은 이미 KDDX급 구축함, 차세대 잠수함 등 첨단 건조 경험을 갖추고 있어 현실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미국 잠수함 지연, 태평양 패권 흔들린다

미 해군의 핵심 수중 전력인 잠수함 역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은 AUKUS(오커스) 협정을 통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고 공동 운용을 추진 중이나, 잠수함 자체의 생산 지연으로 이 계획이 조기에 실행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미 해군은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핵잠수함 생산 속도를 2배 이상 끌어올리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인프라와 인력 문제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급속한 해군 확장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인도·태평양 해역에서의 미국 영향력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미 자국산 055형 구축함과 최신형 공격형 잠수함을 대거 배치하고 있어 미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

미 해군, 조선 동맹 확대는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

이러한 위기 속에서 ARMY RECOGNITION을 포함한 여러 해외 군사 매체들은 ‘미국 해군이 조선 능력 강화를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일제히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대형 군함의 설계·건조·인도 능력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보유하고 있고, 수출 경험까지 풍부해 미국의 전력 재건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역시 높은 기술력과 안정된 조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국적 협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해군의 전력 재편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단순히 건조 속도에서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태평양 해양 주도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 미국에게 있어 한국·일본과의 조선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