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는 추석 연휴, 가족과 가기 좋은 곳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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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사람마다 기대하는 모습은 다르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집중하는데요. 긴 연휴 동안 반복되는 명절 의례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를 찾고 싶다면, 여행이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은 10월 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어디를 가더라도 기분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어디로 떠나면 좋을까요? 멀리 해외로 나가자니 시간도, 예산도 부담스럽고, 가까운 곳은 이미 사람이 몰릴 것 같아 고민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비교적 한적하면서도 가족 모두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엄선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천 댑싸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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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댑싸리공원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 형형색색의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곳인데요. 추석 연휴 즈음이면 아직 초록빛이 살짝 남아 있지만, 붉은 댑싸리의 변화 과정이 오히려 더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자연의 색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과서가 되기도 합니다.

넓은 들판을 가득 채운 둥글고 몽글몽글한 댑싸리들은 사진 찍기에도 제격인데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쉼터나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기엔 여름의 잔재가 남아 있는 듯하면서도, 가을의 기운이 서서히 퍼지는 독특한 공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공원 주변에는 한탄강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코스도 많아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으로도 충분한 만족도를 주는데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뛰놀고, 어른들은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입니다.

2. 원주 뮤지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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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산’은 자연과 예술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인데요. 주변 산세에 안긴 듯한 건축미와 더불어 9월의 청량한 날씨와 함께라면 산책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 연휴 동안 문화적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만큼 탁월한 선택지도 드물 것입니다.

뮤지엄산은 종이박물관, 제임스 터렐관, 미디어아트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전시물 외에도 건물 사이사이에 놓인 조형물과 수공간이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해주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붐비는 시기를 피해 이른 오전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면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합니다.

뮤지엄 자체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긴 명절 동안 쌓인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환경인데요.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공간이라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함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전주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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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 한옥마을은 명절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걸으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과 문화 행사도 열려 세대를 초월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한옥마을 내에는 한복 체험, 전통 음식 만들기, 공예 클래스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부한데요. 골목골목 숨어 있는 전통 찻집과 디저트 카페도 많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가까운 곳에 경기전, 전동성당, 오목대 등이 있어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한복을 입고 한옥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데요. 명절의 분위기와 전통미가 어우러져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뜻깊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곳입니다.

4. 발왕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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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발왕산 케이블카인데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458m까지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명소로, 추석 연휴 동안 시원한 산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대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산과 계곡의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날씨가 좋은 9월엔 구름 아래 펼쳐진 대자연을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산책로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짧은 시간 안에도 알찬 여정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르신과 어린이 모두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코스라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데요. 고요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며, 명절 동안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