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진작 살걸.." 젠슨황의 할인 발언 이후 하이닉스 290만 돌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다음

지난 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주가 폭락을 두고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라고 했던 발언이 현실로 입증되며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당시 시장에는 국장 거품론과 정부 주가 부양 음모론 등 악재성 소문이 퍼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를 유도했다.

하지만 공포에 질려 매도했던 개미들과 달리 황 CEO의 조언을 믿고 버틴 이들은 불과 열흘 만에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웃음을 되찾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아이뉴스24

지난 9일 미국 반도체 쇼크 여파로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급락하며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시장은 패닉 상태였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주가 폭락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당시 투자자들은 반도체 거품론과 지방선거 이후 주가 폭락설을 신봉하며 오히려 냉소를 보냈고, 많은 이들이 이 시점에 주식을 처분하며 시장을 떠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트위터

결과적으로 당시의 공포는 매수 적기였다.

180만 원대까지 추락했던 SK하이닉스 주가는 22일 장중 290만 원을 돌파하며 290만닉스라는 대기록을 썼다.

같은 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국내 증시 역사상 첫 번째로 고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아주경제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목표 주가를 400만 원으로 파격 상향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수요 가시성 확보와 2027년까지 이어질 HBM 가격의 강력한 인상을 주가 상승의 핵심 근거로 꼽았다.

메모리 업황의 구조적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매일경제

당시 시장을 지배했던 반도체 거품론은 결과적으로 기우에 불과했다.

AI 빅테크들의 투자 축소 우려와 지방선거 이후의 주가 조정설은 근거 없는 소문에 그쳤고, 이를 믿고 투매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거대한 상승 파동에서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사례는 시장의 노이즈보다 기업의 본질적 경쟁력과 전문가의 통찰을 믿는 투자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출처= 한국경제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업황 개선에서 기인한다.

내년 HBM 가격이 올해 대비 최소 50%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체력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을 선점하고 기술적 격차를 유지하는 기업들에게는 유례없는 호황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향후 반도체 대장주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