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민주주의, 만능 아니어도 경제에 더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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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MIT 교수는 자신들의 연구는 민주주의가 경제 발전에 이롭다는 관점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수상 발표 이후 노벨위원회 및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연구가 민주주의를 옹호한다고 광범위하게 말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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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MIT 교수는 자신들의 연구는 민주주의가 경제 발전에 이롭다는 관점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수상 발표 이후 노벨위원회 및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연구가 민주주의를 옹호한다고 광범위하게 말할 수 있지만, 민주주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민주주의를 국가에 도입하는 건 어려운 일이며, 중국 등 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국가가 경제 발전을 이뤄내는 경로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 관점은 이러한 권위주의 정권들은 다양한 이유에서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의 결과를 달성하는 데에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세계 각국에서 민주주의가 약화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아제모을루 교수는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힘든 길을 지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국가가 더 나은, 더 청렴한 통치 체제로서의 지위를 되찾는 것, 그리고 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의 약속을 전달하는 것이 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체제와 경제 발전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로 유명한 아제모을루 교수는 오늘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제임스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 그리고 사이먼 존슨 MIT 교수와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611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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