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최로 콜드플레이 8년 만에 내한 공연

2019년 U2의 첫 내한공연 개최했던 MBC, 이번엔 콜드플레이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017년 콜드플레이 첫번째 내한공연 당시 태극기를 두르고 노래하는 크리스마틴. 사진출처=SBS 유튜브.

MBC의 주최로 세계적인 록밴드인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 공연이 8년 만에 열린다.

2025년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MBC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의 주최로 열린다. 앞서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내한 공연을 한 적 있다.

MBC는 2019년 U2의 첫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에도 MBC는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함께 주최했다. 이번 공연을 MBC가 주최하는 만큼 콜드플레이 멤버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뉴스데스크' 등 프로그램 출연도 예고했다.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Jonny Buckland, 기타), 가이 베리맨(Guy Berryman, 베이스), 윌 챔피언(Will Champion, 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콜드플레이는 현재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7개의 그래미상, 9개의 브릿어워드 수상을 했다. 지속 가능한 공연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오기도 했다.

지난해 콜드플레이의 'Music of the Spheres' 투어 아시아 일정 공개 당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한국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2025년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홍콩 등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확정 지었다.

▲콜드플레이 2025년 내한공연 포스터.

이번 내한 공연은 2017년 첫 내한 후 8년 만에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이자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4회 공연으로 예정됐다. 2017년 콜드플레이 내한 당시 공연 티켓팅 사이트가 마비되고, 동시 접속자 수가 90만 명을 돌파하며 추가 공연 회차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서 콜드플레이는 'Yellow', 'Fix You', 'Viva la Vida'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은 물론 'feels like im falling in love', 'WE PRAY' 등 최신 싱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

미공개 게스트가 예고된 만큼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성사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은 2025년 4월16일(수), 4월18일(금), 4월19일(토) 그리고 4월22일(화)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