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저씨 김석훈, 13세 리틀 손석구 만나 몽골서도 쓰레기 줍기 (지닦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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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이 몽골 환경여행을 떠나서도 쓰레기를 주웠다.
10월 15일 첫 방송된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서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몽골 쓰레기 매립지로 환경 여행을 떠났다.
몽골에서도 김석훈이 택한 첫 여행지는 우리나라의 하늘공원, 과거 난지도와 같은 쓰레기 매립지 울란촐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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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이 몽골 환경여행을 떠나서도 쓰레기를 주웠다.
10월 15일 첫 방송된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서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몽골 쓰레기 매립지로 환경 여행을 떠났다.
김석훈은 환경 여행을 계획하며 “일반 여행처럼 신나게 재미있게 가는 게 아니라 환경에 관련된 여행을 가는 거”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간단한 만남을 보여준 건데 기대가 된다. 왜 몽골을 택한 거냐”고 질문했다.
김석훈은 “몽골 쓰레기 문제는 어떤지 궁금했다. 20년 전 우리나라 같은 시스템이더라. 그런 걸 구경하고. 20년 전에 황사가 처음 시작됐는데 원인이 몽골 사막바람이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 제작진도 좋다고 해서 몽골여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몽골에서도 김석훈이 택한 첫 여행지는 우리나라의 하늘공원, 과거 난지도와 같은 쓰레기 매립지 울란촐로트. 송은이가 “매립지로 여행 가는 건 처음 본다”고 하자 김석훈은 “가보고 싶었다. 쓰레기가 자원으로 재활용이 되는지 매립이 되는지 소각이 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석훈의 여행지 선택에 신재하는 “가정교육을 타이트하게 받아서 분리수거를 병적으로 한다. 간다고 들었을 때 가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지만 권율은 “저희가 프로그램 안에서 환경투어를 가니 형이 지정해줘 가긴 했는데 개인 여행이었으면 안 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렇게 도착한 울란촐로트는 얼핏 쾌적한 들판 같은 모습. 임우일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상쾌한데?”라고 반응했고 권율도 “옛날 난지도 같은 매캐한 냄새는 안 나더라”고 했다. 하지만 신재하는 “중간 중간 쓰레기가 있다”고 쓰레기를 발견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지방에서 올라온 유목민들이 많다고. 이날 만난 한 가족은 가축을 키우다가 한겨울 날씨가 너무 추운 나머지 가축들이 죽어버리자 매립지에서 쓰레기를 주워 팔게 됐고, 그 가족의 가장은 13살 밧촐론이었다.
권율은 밧촐론을 보고 “잘생겼다. 손석구 닮았다”고 말했고, 김석훈은 “쟤가 이 집안 가장이라고 했다. 쓰레기 주워 팔아 가족을 부양한다고”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밧촐론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제일 비싼 것이 구리, 전자제품선이고 다음으로 자동차 엔진 오일, 식용유 통 등이 돈이 된다고 했다.
김석훈은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이게 자동차에서 나온 플라스틱인데 ABS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재활용이 된다. 여기서는 안 되니까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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