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심장마비로 별세했습니다.
2025년 2월 7일 새벽 송대관이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평소 지병을 앓았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19일까지도 KBS '전국노래자랑'에도 출연해 무대 오르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과거 송대관이 막대한 빚을 지고 살던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00억대 채무 지고 집까지 경매로...

지난 2021년 송대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가 부동산 투자에서 실패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고 당시 무려 280억의 빚을 지게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송대관은 채무 해결을 위해 살던 집까지 경매로 내놓았고 개인 회생 절차를 밟았다고 고백하며 "10년에 걸쳐 회생해 가면서 갚아가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송대관의 부인은 2011년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어 각종 대출을 받았으나 갚지 못한 금액 등 부채만 100억 이상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또 2014년에는 캐나다 교포 A로부터 4억 원대 토지 분양권을 불법으로 가로챈 사기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송대관 또한 같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한 끝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부인의 채무를 갚기 위해 송대관은 당시 거주 중이던 용산구 이태원동 33억 원짜리 집과 6억 1천만 원짜리 화성시 토지까지 경매로 넘기고도 빚을 다 갚지 못하여 결국 법원에 회생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 뜰 날'로 전성기 맞았던 송대관

한편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난 송대관은 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불렸습니다.
1967년 데뷔한 뒤 한동안 무명생활을 겪었던 고인은 1975년 발표한 '해 뜰 날'이 히트를 치면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그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생전 송대관은 자신의 전성기 시절에 대해 "5만 원밖에 안 되던 출연료가 단숨에 3000만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며 특히나 돈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돈을 바닥에 깔고 자보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의 빈소에는 절친한 사이를 자랑했던 가수 태진아와 강진, 혜은이, 배우 최다니엘 등이 조문해 고인을 추모했고 가수 나훈아와 정훈희, 조용필, 임영웅, 영탁, 방송인 김구라 등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전 의원 등 정계 인사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고인을 기렸습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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