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에 아낌없는 투자… 하이엔드 매트리스 뜬다
수면시장 10년새 6배 가량 커져
‘침대는 과학’ 소비자 니즈 공략
신세계까사의 마테라소 컬렉션
시몬스, 국내 첫 비건 매트리스
친환경 소재 사용… 제품 차별화
에이스침대는 신기술 개발 집중



국내 수면 제품 업계도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포레스트 컬렉션으로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 시리즈는 호스테일과 리넨, 양모, 알파카, 코이어 등 친환경 소재와 글로벌 안전 인증 ‘서티퍼 EU(CertiPUR-EU)’를 취득한 폼 등의 자재를 사용한 친환경 매트리스다. 서티퍼 EU는 유럽에서 폴리우레탄(PU) 폼 제품 안전성과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품질 인증제도다. 유해물질 포함, 환경·건강 기준 준수 여부를 검증한다.
전 제품이 국내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인 환경표지인증도 받아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17개 자재에 대한 169가지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고,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유해물질도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낮은 수치로 검출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어린 자녀나 민감한 피부, 호흡기가 약한 분들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테라소 시리즈는 지난해 7월 친환경 인증을 받은 후 6개월간 매출이 이전 6개월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을 이끌어온 시몬스와 에이스침대도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시몬스는 2023년 기존 침대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 매출을 뛰어넘었다. 시몬스 매출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받는 브랜드가 비건(vegan) 매트리스 ‘N32’다.
시몬스가 2022년 선보인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비건표준인증원이 주관하는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 인증은 원료부터 제품 개발·생산 공정까지 동물성 성분과 동물 유래 물질의 사용 여부를 검증한다.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과 ‘리넨’을 적용했다. 아이슬란드 씨셀은 생분해가 가능한 비건 소재로 아이슬란드 청정 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스 등을 함유했다. 리넨은 통기성이 뛰어난 식물성 소재다. 코코넛오일 성분을 함유한 코코넛 실키폼, 콩에서 추출한 오일을 포함한 에코젠폼 플러스, 천연 피마자 열매에서 추출한 오일이 들어간 COB폼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유해 성분을 줄였다.
에이스침대는 설비 투자와 신기술,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게 에이스침대 설명이다.
퍼시스그룹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베드’의 스테인리스 스프링 매트리스 4종은 글로벌 안전과학 기업 UL솔루션스가 인증하는 친환경 내장재 평가인 ‘그린가드’ 최고 등급 골드 레벨을 획득했다. 슬로우베드는 국내 업계 최초로 골드 레벨을 받았다. 그린가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 등 제품에서 방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방출량을 규정하고 관리하는 인증제도다. 골드 레벨은 어린이나 노약자 같이 공기질에 민감한 사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환경에 적합한 기준치를 충족할 경우 받을 수 있다. 슬로우베드가 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받은 제품은 ‘스태리나잇’, ‘이브닝’, ‘트와일라잇’, ‘미드나잇’ 시리즈 4종이다.
침대업계는 올해 친환경 매트리스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시몬스는 올해 대구와 울산 등에 신규 매장을 여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섰다. 신세계까사도 올해 마테라소 매출을 전년보다 50% 신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테라소 오프라인 전문 매장을 30곳 추가로 열고 고기능성 매트리스 컬렉션을 출시해 초고가 침대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가 잘 가서 로또? 슈퍼 리치 아내 둔 김연우·오지호·김진수, ‘재력’보다 무서운 ‘남자의
- 15년 전세 끝낸 유재석, ‘285억 현금’으로 ‘논현동 펜트하우스 벨트’ 완성
- 엄마 위해 산 자양동 6층 빌딩 2배 껑충…채연의 '효심 재테크' 통했다
- 이영현 "첫째가 잇몸, 둘째가 눈 가져갔다"…엄마들의 '위대한 훈장'
- 7남매 집 사주고, 아내 간병까지…태진아가 350억 건물을 매각하는 이유
- 커피 가루 싱크대에 그냥 버렸다가… ‘수리비 30만원’ 터졌다
- "먼저 떠올린 건 매니저" 정해인 외제차 선물… 연예계 뒤집은 '통 큰 미담'
- 에어프라이어 200도로 튀긴 감자, '아크릴아마이드' 10배 폭증 [라이프+]
- “약사 손주가 꼭 먹으랬다”…88세 김영옥도 챙긴 '오메가3', 효과적인 복용법 [라이프+]
- 단칸방서 불판 닦던 ‘가장’ 주지훈, 100억원대 자산가 만든 ‘집념의 품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