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0.7% 고혈압”…청년은 ‘야식’ 중년은 ‘OO’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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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성인 고혈압 유병률이 30%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고혈압 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관리 지침을 내놨다.
가이드는 점검표를 통해 개인의 고혈압 위험도와 식습관을 평가한 뒤 ▲혈압·영양 관리가 모두 필요한 군 ▲식생활 관리 중심 군 ▲영양 섭취 보완 군 ▲양호군 등 5개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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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적용 결과…10명 중 3명 ‘정상 혈압’ 개선
중년층 음주 절제·노년층 단백질 섭취 권고
누리집서 식단·운동법 맞춤형 온라인 교육도

19세 이상 성인 고혈압 유병률이 30%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고혈압 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관리 지침을 내놨다. 8주간 적용 결과, 참여자 10명 중 3명은 정상 혈압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고혈압 위험이 있는 국민의 식생활 개선을 돕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 가이드’를 공개했다. ‘주의 혈압’(수축기 120~129㎜Hg이면서 이완기 80㎜Hg 미만) 단계와 ‘고혈압 전단계’(수축기 130~139㎜Hg이거나 이완기 80~89㎜Hg)가 고혈암 위험군에 해당한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 고혈압 유병률은 30.7%로, 2014년 23.8%에서 10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남성(33.1%)이 여성(28.3%)보다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성인 16.4%는 고혈압 전단계로, 정상 혈압군에 비해 향후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자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이 고혈압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또 유병자 3명 중 1명은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고혈압 진료비는 약 4조5000억원으로 만성질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이번 가이드는 대학교와 보건소 등을 통해 모집한 고혈압 위험 성인 153명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연구팀은 2주간 식사 기록과 주 3회 혈압 측정(손목형 혈압기 활용), 영양소 섭취 평가 등을 실시하고 2019~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함께 분석했다.
이후 연령별(청·중·장·노년) 특성과 식습관, 영양 상태를 반영해 5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8주간 맞춤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30.1%가 정상 혈압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이드는 점검표를 통해 개인의 고혈압 위험도와 식습관을 평가한 뒤 ▲혈압·영양 관리가 모두 필요한 군 ▲식생활 관리 중심 군 ▲영양 섭취 보완 군 ▲양호군 등 5개 유형 중 하나로 분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연령대별 맞춤 식사 지침도 함께 제시했다. 청년층(19~34세)에는 야식과 패스트푸드, 라면 섭취를 줄이고 탄산음료 대신 물을 선택하도록 했다. 중년층(35~49세)은 외식과 야식을 삼가고 음주를 절제할 것을 제안했다.
장년층(50~64세)은 국·찌개·전골 등 국물 요리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노년층(65세 이상)에는 닭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사 후 걷기 등 일상 속 신체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안내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혈압을 낮추는 똑똑한 식사’ ‘나트륨을 줄여요’ ‘혈압 잡는 채소 섭취 습관’ 등 공통 과정과 외식·배달 요령, 운동 실천 등 유형별 맞춤 과정으로 구성됐다.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한 나트륨 저감 가정식과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외식·배달·편의점 이용 시 선택 가능한 건강 식단 예시도 담았다. 가정과 외식 환경 전반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조리·선택 요령도 포함했다.
식약처는 “고혈압은 식생활 요인의 영향이 큰 질환으로 위험 단계에서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가이드가 고혈압 예방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이드와 교육 영상은 식약처 누리집과 식품안전나라, 마이나슈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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