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순이익 40% '뚝'…삼성전자 부진 뼈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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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상장사들의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업황 악화 속에서 삼성전자 부진 영향이 컸습니다.
다행인 건 올해는 반도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먼저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는 작년 혹독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에 그치면서 1년 전보다 85% 쪼그라들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밑돈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전체 비중의 9.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부진은 상장사 전체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80조 9천억 원에 그치면서 1년 전보다 40%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도 123조 8천억 원으로 25% 줄었습니다.
다만, 매출은 2천800조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 폭이 확 줄었습니다.
수익성 악화는 코스닥 상장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업이익은 35% 감소했고, 순이익은 반토막 나면서 3조 원대에 그쳤습니다.
올해 희망은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반도체는) 작년보다는 좋아지는 그런 모습일 건 분명한데, 다른 업종들은 아직 좀 불확실한 것 같아요. 반도체 '나 홀로 호황' 이런 흐름에서 아마 올해 기업 실적이나 산업계 방향성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도 3년 만에 8만 5천 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인하 시점이나 환율과 같은 변수도 여전해 기업들 고심은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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