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로 안성맞춤, 오스트리아 전망 스폿 3

‘7말 8초’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유럽 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구시가지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잘츠부르크, 알프스의 장엄함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그로스글로크너 고산도로 등 시원한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폿이 많아 무더위를 피해 떠나기 좋은 여름 휴가지로 손꼽힌다. 오스트리아의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대표 전망 명소들을 소개한다.

알프스와 중세 건축물이 만든 파노라마 뷰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과 잘츠부크르 도심 풍경. ⓒTourismus Salzburg GmbH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중세 건축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잘츠부르크는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 깊은 도시다. 유럽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중세 성채 중 하나인 ‘호엔잘츠부르크 요새’ 역시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케이블카 ‘페스퉁스반’을 타고 요새에 이르면 성벽 너머로 독특한 도시 경관과 알프스 산맥의 모습이 펼쳐진다. 저녁 무렵에는 해가 지며 황금빛으로 물드는 ‘잘차흐 강’을 감상할 수 있어 잘츠부르크의 ‘노을 맛집’으로 꼽힌다.

또 다른 전망 명소는 잘츠부르크 인근의 ‘운터스베르크 산’으로, 이곳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850m 높이에 올라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묀희스베르크 언덕’의 잘츠부르크 현대미술관 부근에 위치한 M32 레스토랑에서는 미식을 즐기며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포함한 도시 뷰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인 ‘미라벨 정원’ 역시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정원이 매우 섬세하게 꾸며져 있어 '인생샷' 촬영지로 손색없다. 올해 5월 1일부터는 잘츠부르크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에게 체류 기간 내 잘츠부르크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게스트 모빌리티 티켓’을 제공하니, 잘츠부르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자.

오스트리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도로

그로스글로크너 알프스 고산도로. ⓒGrossglockner Hochalpenstrassen AG _Michael Stabentheiner

오스트리아에서 알프스의 경이로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5월부터 11월까지만 개방되는 그로스글로크너 고산도로에 방문해 볼 것. 드라이버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이 고산도로는 약 48km에 걸쳐 이어지며, 푸른 초원과 눈부신 빙하, 야생 동물이 어우러진 장관을 선사한다. 고산도로의 최고 지점인 ‘에델바이스 슈피체’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절경과 에델바이스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최고봉인 그로스글로크너 산의 위용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해발 2,369m에 위치한 ‘카이저 프란츠 요제프 회에 전망대’를 빼놓을 수 없다.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1856년 황후 엘리자벳과 함께 방문했던 이 전망대에서는 동부 알프스에서 가장 긴 빙하인 ‘파스테르체 빙하’를 감상하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로스글로크너의 하이킹 코스 ‘감수그루벤베크’가 이곳에서 시작되니, 하이킹을 통해 대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7월부터 9월까지는 매일 오전 가이드 투어를 통해 파노라마 트레일 탐험도 가능하다.

그로스글로크너의 중심부 역시 광활한 자연이 주는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스폿이다. 중심부 전역이 오스트리아 최대 국립공원인 ‘호에 타우에른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 코스를 선택해 하이킹을 시작하면 알프스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마멋과 산악 지방에서 사는 염소인 ‘아이벡스’, 알프스의 고산식물과 만년설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비엔나의 랜드마크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도나우타워

스릴 넘치는 도나우타워의 미끄럼틀. 비엔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Donauturm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상징이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도나우타워'에서는 도나우 강과 비엔나의 도시·자연 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낮에는 활기찬 도시의 모습이, 밤에는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져 현지에서는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150m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 위쪽에선 도시 뷰를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라스도 운영하고 있어 비 오는 날에 방문하기에도 좋다.

도나우타워 최상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위치해 있다. 독특한 점은 회전 방식이 채택돼 있다는 점이다.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즐기다 보면 파노라마 뷰가 서서히 바뀌며 비엔나의 다양한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회전 전망 레스토랑과 더불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는 바로 타워 내부에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이다. 165m 높이에서 40m 길이를 최대 시속 18km로 하강하며 비엔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오스트리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ㅣ 덴 매거진 2025년 Online
에디터 김보미 (jany6993@mcircle.biz)


Copyright © 저작권자 © 덴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