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우→스넬→야마모토→오타니→곤솔린→커쇼→2025 다저스 황금 6선발? 日 퍼펙트 괴물은 어쩌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브랜든 곰스 단장은 2025시즌 6인 로테이션을 사용할 것이다.”
LA 다저스의 오프시즌 최대관심사는 역시 선발진 구성이다. 포스트시즌을 야마모토 요시노부, 잭 플래허티, 워커 뷸러에 불펜데이로 버티고 또 버텨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냈다. 오프시즌이 되자 우선 블레이크 스넬이란 FA 대어를 영입, 건강함과 안정성을 더했다.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유독 부상이 많다. 야마모토와 뷸러만 해도 올해 부상으로 쉬는 시간이 있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클레이튼 커쇼는 부상으로 끝내 중도 이탈했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은 올해도 부상으로 쉬어갔다.
FA 시장이 열렸다. 플래허티와 뷸러는 FA가 됐다. 다저스는 스넬을 먼저 잡으면서 플래허티, 뷸러와 거리를 뒀다. 그럴 수 있다. 글래스노우와 커쇼가 어쨌든 돌아오고, 결정적으로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서 다저스 데뷔전을 갖는다. 여기에 국제 FA 최대어 사사키 로키 영입전 승리의 가장 강력한 후보다.
블리처리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선발로테이션을 예상했다. 다저스의 경우 글래스노우~스넬~야마모토~오타니~곤솔린~커쇼로 6선발을 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상 이슈가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 5일 턴을 선호하는 투수가 있다면 선발진 순번을 계속 바꾸면서 한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가 블리처리포트가 예상한대로 선발진을 꾸린다면, 그들이 건강하면 30개 구단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봐야 한다. 일단 오타니는 내년 3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시리즈에선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 게 유력하다. 그렇다면 3~4선발 정도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블리처리포트는 “곰스 단장은 2025시즌에 팀이 6인 로테이션을 사용하게 할 것이며, 이는 선수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쉽게 일할 수 있게 돕는, 공정한 베팅이라고 했다. 사사키를 비롯해 그들이 노릴 수 있는 유명한 무기들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사사키 영입보다 커쇼와의 재결합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내다봤다. 사사키의 경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상당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반면 커쇼는 다저스가 아니면 선택지가 사실상 사라진다.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 시기만 되면 말이 나오지만 정작 구체화된 소식은 늘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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