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파리에서 은밀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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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모터쇼는 흔히들 완성차 업체들이 주인공으로서 화려한 제품을 자랑하는 향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주인공을 공략하는 또 다른 업체들도 있습니다.
파리모터쇼가 열리는 현장에서 신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와 함께 이번 파리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스를 열지 않고, 전시회장 한편에 완성차 업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열었습니다.
전기차 구동시스템과 투명 디스플레이, 램프 등 10종의 전략 기술을 고객사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이형근 / 현대모비스 EU 글로벌 영업실장 : 저희가 타깃하는 프랑스 OEM(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르노 고위층을 초대해서 저희가 개발한 제품들을 설명드리고, 좀 더 긴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78%. 아직 그룹사 매출 비중이 높지만, 향후 매출에 반영될 해외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비 지난해 4배 가까이 뛰며 연간 해외 수주 100억 달러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3천500억 원을 들여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 공장을 짓는다고 최근 발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50여 개 완성차 업체들이 참석한 파리모터쇼.
이번 모터쇼가 부품 업체들에게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판매의 장이 됩니다.
[시노부 카마다 / THK 자동차 부품 개발 그룹장 : 제품 생산 준비를 끝냈을 뿐만 아니라, OEM(완성차 업체)과 좋은 파트너가 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결정만 남았습니다.]
이밖에 프랑스 대표 부품 기업 발레오도 부스를 꾸려 차량용 램프와 플랫폼 등을 소개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4일 파리모터쇼를 방문하면서 발레오 부스를 찾기도 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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