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이정후 원맨쇼! 팀 안타 절반을 혼자 때렸다…3안타 1타점 맹활약, SFG 4연패 탈출→마무리 벤클까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가 활약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정후는 4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카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직전 5경기에서 안타 7개를 치면서 OPS 1.084를 기록하고 있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46, OPS 0.686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0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안타는 모두 6개. 그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것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에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우익수)-윌 브레넌(좌익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드루 길버트(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신시내티 선발 라인업은 TJ 프리들(중견수)-맷 맥클레인(2루수)-엘리 데 라 크루스(유격수)-살 스튜어트(1루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지명타자)-스펜서 스티어(좌익수)-리스 힌즈(우익수)-케브라이언 헤이스(3루수)-PJ 히긴스(포수)로 이뤄졌다.
신시내티 선발 체이스 번스는 이정후가 처음 만나는 투수다. 번스는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1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정후는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번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와 4구를 골라내고, 5구와 6구는 파울로 만들면서 끈질기게 버텼지만 7구째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에 당했다. 파울팁 삼진이 됐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5회. 2회와 마찬가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고, 시속 99마일(약 159.3㎞) 하드히트로 내야를 뚫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브레넌이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이 끝나버렸다.
6회까지 0-0. 타선 침체가 이어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회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자기 몫을 다했다.
6회말에는 무사 1, 2루 큰 위기가 있었다. 룹은 히긴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프리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맥클레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데 라 크루스를 2루수 병살타로 막아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7회초 타선이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추가점 기회를 넘겨받은 이정후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최근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에 이어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서나갔다.
8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는 신시내티 투수가 퇴장당하는 일이 있었다. 2사 후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가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퇴장 명령이 나왔다. 분위기가 험악해졌지만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9회 또 한번 안타로 출루하며 살아난 타격감을 증명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5타수 3안타 이후 14경기 만에 나온 한 경기 3안타 기록이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 OPS 1.154를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신시내티에 단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승리를 합작했다. 선발 룹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라이언 워커와 키튼 윈, 에릭 밀러가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한편 두 팀은 경기 종료 직후 짧은 벤치클리어링 소동을 벌였다. 밀러가 스튜어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소리를 쳤고, 여기에 스튜어트가 반응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상황은 곧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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