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젠가 비싸고 맛있어서 유명하다고 해서 기억에 남았던 쿠키가 있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감사한 분을 만나뵐 일이 있어 이게 딱이다 싶어 저희 가족 먹일 것 까지 두세트 사게되면서 이걸 먹어보게 되네요.
다시 사 먹게 되려나 싶어 사진을 남기며 글을 써 봅니다. ^^;
한남동에 본점이, 압구정/잠실 모 백화점에 카페 스타일로 매장이 있는 아뜰리에 폰드 라는 이름의 브랜드입니다.
처음에 유명하다고 해서 비싸겠지? 하고 가격 보고 한번 더 놀랐습니다.
쿠키박스 포장 패키지 모습입니다.
에...
이 보자기 포장이 19000원 입니다.
예. 포장 가격이 19000원 입니다. 쿠키값과 별도로요.
19000원짜리 포장이니 당연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일단 제 기준 선물로 드릴 용도라면 합격입니다. 두겹의 보자기와 조화 아닌 진짜 솔잎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테마의 보자기 포장이었는데 전 참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
보자기를 풀면 이렇게 나무상자와 종이들이 나옵니다.
이 나무상자도 쿠키값에 지분이 작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솔직히 나비 그려진 종이의 존재 이유는 모르겠...구요 -_-;;
그 뒤에 흰색 종이는 박스를 열면 나오는 쿠키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ㅎㅎ
봉인은 이렇게 종이 스티커로 붙여져 있습니다.
봉인지를 뜯고 나무상자 뚜껑을 밀어 열면 이렇게 쿠키를 감싸는 속지와 명함이 보입니다.
종이를 걷어내면 대망의.. 무려 88000원짜리 쿠키들이 보입니다.
8800원 아니고 88000원 입니다..
네, 적어도 저에겐 정말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하나씪 전부 먹어봤는데 일단 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에 회사 회식, 저녁도 만나뵈었던 분이 맛난걸 배부르게 사주셔서 매우 배부른 상태였음에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와이프도 이런 비싼건 거품이라 평가하는게 보통인데 이건 맛은 확실히 있다고 하네요. ㅎㅎ
음, 다시 살 지는 고민을 좀 하게될 것 같긴 합니다.
맛은 확실히 있는데 어쨌든 단가가 비싸긴 하다보니..^^;;
그래도 막 흔하지는 않으면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뭔가를 찾는다면
그리고 이정도 선물을 할만한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네요. ㅎㅎ
글을 마치며..
디테일에 감탄한 부분입니다.
나무상자 슬라이딩 뚜껑에 이렇게 작은 자석이 있어서 기울여도 열리지 않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니겠지만 제가 이런 디테일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패키징 까지 맘에드는 포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