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최저타 신기록’ 김효주 4타 차 선두, 2주 연속 우승·통산 9승 눈앞…2주 연속 넬리 코다 추격 따돌릴까

김도헌 기자 2026. 3. 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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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에이스' 김효주(31)가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 또 다시 61타를 폭발하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연승,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34억 원) 3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 11언더파 6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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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29일(한국시간)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LPGA 투어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한국 여자골프 에이스’ 김효주(31)가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 또 다시 61타를 폭발하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연승, 통산 9승을 눈앞에 뒀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34억 원) 3라운드에서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 11언더파 61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12언더파)에 이어 2위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선두 넬리 코다(미국·16언더파)에 이은 2타 차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3라운드에서 또 11타를 줄여 코다(21언더파)를 4타 차로 따돌리고 합계 25언더파 191타로 마침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25언더파 191타는 LPGA 투어 54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8승을 달성한데 이어 다시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으면서 대회 2연패 및 2주 연속 우승, 통산 9승과 함께 시즌 첫 다승(2승) 고지 선점에 청신호를 켰다.

포티넷 챔피언십 마지막 날, 5타차 선두로 나서 같은 챔피언조에서 친 코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타 차 우승을 일궜던 김효주가 4타 차 선두로 나선 이번 대회에선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가 최종일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합계 16언더파 공동 3위 그룹과 김효주는 무려 9타 차가 나 사실상 우승 경쟁은 김효주와 코다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 코다는 2024년, 김효주는 202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특히 둘은 포티넷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이번 대회 예선 1,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이어 3라운드, 4라운드까지 5라운드 연속 같은 조에서 친다. 현재 김효주는 세계랭킹 4위, 코다는 2위다.

김효주의 ‘신들린 퍼팅감’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하루였다.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여 2타를 줄인 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한 김효주는 10번(파3) 홀에서 10m가 훌쩍 넘는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처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11번(파4) 홀 버디에 이어 12번(파5) 홀에서 이글, 13번(파4) 홀에서 버디를 생산하며 후반 첫 4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였는데, 모두 중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킨 덕분이었다. 김효주의 3라운드 퍼팅 수는 25개로 코다(31개)보다 6개나 적었다.

김효주는 “모든게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이 코스에선 어떤 선수든지 낮은 스코어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에도 끝까지 집중하겠다”며 “코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그와 함께 플레이하고 경쟁하는 건 정말 즐겁다”고 밝혔다.

윤이나(23)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미미 로즈(잉글랜드), 이와이 치지(일본),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11월 토토 저팬 클래식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인지(32)가 3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단독 8위에 올랐고, 유해란(25)은 6타를 줄이고 11언더파 공동 17위로 순위를 44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루키 황유민(23)과 이동은(22)은 나란히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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