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은수는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조명가게'에서 엄마 '유희'(이정은)의 부탁으로 매일 조명가게에 들러 조명을 사 오면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 인물 '현주'를 맡아, 골목을 지날 때의 불안감, 의문의 인물들을 마주할 때의 두려움부터 애틋한 모녀 서사까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소화해 내 큰 호평을 받았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신은수는 사실 배우 데뷔 이전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을 준비하던 연습생이었다. 그녀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합창단 활동 중 맑은 음색과 돋보이는 외모 덕분에 JYP 관계자의 눈에 띄며 캐스팅 제안을 받았고, 오디션에서 단숨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JYP 연습생으로 약 1년간 생활한 신은수는 쇼케이스 무대에도 오를 만큼, 걸그룹 데뷔 가능성이 높았다. 당시 쇼케이스 무대를 본 팬들은 그녀의 돋보이는 실력과 외모로 인해 JYP의 차세대 걸그룹 에이스 멤버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수린'역에 캐스팅되어 배우 강동원과 투톱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다.

아이돌을 준비하던 연습생에서 떠오르는 신예 배우로 얼굴을 알린 신은수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마술 학교', '배드파파', '도도솔솔라라솔', '모범가족',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열아홉 해달들', 영화 '소나기', '인랑', '슈퍼키드 헤일리', '괴담만찬' 등 주연, 조연, 특별출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3년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는 청각장애인 고등학생 '윤청아' 역을 맡아 말 대신 수어와 표정, 눈빛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눈빛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해당 작품의 활약으로 한층 더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며 깊어진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신은수는 한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여러 도전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학창 시절을 보낸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연기를 택하고 꾸준히 이 길을 걸어오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에 대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연기가 정말 즐겁다"라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