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EBS 이사장 향해 "정상 아닌 것 같다" 뇌 구조까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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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유시춘 EBS 이사장을 향해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EBS 국정감사에서 김장겸 의원은 김유열 EBS 사장에게 "감사실에서 유시춘 이사장이 업무추진비 일부를 부당하게 집행했다고 보고 1700여만 원의 회수 조치를 확정했는데 사용 내역을 보면 반찬 식재료 7차례 36만원, 정육점에서 고기 구입 22회 235만원, 이것 말고도 연휴에 제주도 같은 관광지에서 직원 의견 청취 이런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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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우리 위원회에 뇌 전문가분이 한 분, 위원장님 계신다" 최민희 비꼬기도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유시춘 EBS 이사장을 향해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EBS 국정감사에서 김장겸 의원은 김유열 EBS 사장에게 “감사실에서 유시춘 이사장이 업무추진비 일부를 부당하게 집행했다고 보고 1700여만 원의 회수 조치를 확정했는데 사용 내역을 보면 반찬 식재료 7차례 36만원, 정육점에서 고기 구입 22회 235만원, 이것 말고도 연휴에 제주도 같은 관광지에서 직원 의견 청취 이런 명목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유열 사장은 “내부의 업무추진비 지침과 위배되는 부분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장겸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거론하며 “이진숙 위원장 청문회 때 법인카드로 직원들에게 줄 빵 산 걸로 문제가 되고 했는데 유시춘 이사장이 이진숙이었다면 이건 동행명령장으로도 안 된다”며 “야당 의원들 관심이 법인카드에 얼마나 많았나. 그런데 법인카드로 반찬 사고 고기 사고, 법인카드를 주말 공휴일에도 약 70차례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감사 규정에 따르면 처분이 확정된 뒤 2개월 내에 사장님을 비롯해 경영진이 환수 조치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유열 사장은 “지금 환수 조치를 유예시키고 있다. 감사를 통해 1600만 원 상당 부분에 대해서 정당한 사유가 있어 제가 이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장겸 의원은 “유시춘 이사장 아들의 마약 밀수 혐의가 유죄 사실이 밝혀진 뒤에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무죄를 받고서 자기가 이사장이 됐다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며 “유 이사장은 지난 2018년 9월 20일 EBS 이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유 이사장의 아들은 그보다 두 달 전인 2018년 7월 19일 마약 반입으로 2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였다. 이분이 그런데도 이런 말씀을 하는 거 보면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민희 위원장의 과거 뇌 구조 발언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위원회에 뇌 전문가분이 한 분, 위원장님 계신다”며 “지난번에 이진숙 위원장한테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말씀 들어본 적 있죠? (유시춘 이사장) 나오시면 이 분 동생이 유시민 장관이다. 60대 이상이 되면 뇌가 썩는다고 말씀하신 분인데, 우리는 그보다 더한 전문가가 있다. 딱 보시면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 뇌 구조가 이상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종합감사 때 (유시춘 이사장) 나오시라 그러시라”고 빈정거렸다.
최민희 위원장은 “거꾸로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서 과도하다고 여당 위원들께서 수많은 지적을 하셨다”며 “유시춘 이사장은 칠십이 넘은,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해오신 훌륭한 분이다. 그런 분에 대해서 똑같이 제정신이 없다든지 이런 말을 본인이 없는 자리에서 하는 것은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 칠십 넘은 작가에게 할 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장겸 의원은 “정상이 아니라고 그랬다”며 최민희 위원장 말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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