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첸나이에 수소혁신센터 설립. 2026년 가동 목표

현대자동차가 인도 첸나이에 수소혁신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도에서 본격적인 수소사업을 진행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첸나이에 수소혁신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3일(현지 시간) 2,144만 달러(약 290억 원)을 투자, 인도 공과대학 마드라스(ITTM)의 타이유르 캠퍼스에 수소혁신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타밀나두 주 정부의 투자 진흥 기관인 ITTM, 가이던스 타밀나두(Guidance Tamil Nadu)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설립된다.

이 센터는 전해조 개발, 필요한 수소 제조 및 공급망 위치 지정, 수소 이동성 연구 등 녹색 수소산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2026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이 혁신 센터에는 전해조와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연료 전지 테스트 스테이션, 전해조 테스트 장비, 전해조 및 연료 전지 제조 라인, 수소 인프라를 위한 진단 디지털 트윈, 연구를 위한 수소 재급유 스테이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 초 인도 타밀나두주에 1조 원 가량을 투자해 전기차 및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인도 수소자원센터(HRC) 설립과 인도공과대학(ITT) 마드라스와의 '수소 밸리 혁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