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인 사상' 마세라티 뺑소니범 경찰서 한 말···"술 마셨고, 경찰 사이렌 무서워 도망"

박경훈 기자 2024. 9. 27.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 사고'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30대 마세라티 운전자 A씨는 조사에서 "교통사고를 낸 사실에 대해 인지했지만, 술을 마셨고 경찰 사이렌 소리가 무서워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사고 후 도주했다가 지난 26일 밤 서울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
"교통사고 사실 인지, 술 마셨다" 진술
지난 25일 오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인 마세라티를 정밀 감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30대 마세라티 운전자가 유치장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 사고'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30대 마세라티 운전자 A씨는 조사에서 "교통사고를 낸 사실에 대해 인지했지만, 술을 마셨고 경찰 사이렌 소리가 무서워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 마세라티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지인의 차량을 고속으로 따라가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연인 관계인 20대 오토바이 탑승자 2명 가운데 여성이 숨지고, 남성도 크게 다쳤다.

A씨는 사고 후 도주했다가 지난 26일 밤 서울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우선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다. 이와 함께 A씨가 술을 마셨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기법을 적용, 사고 전 음주량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