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 이어 상추·오이·고추도 고공행진…깻잎 한장에 100원

이대현 기자 2024. 10. 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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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배추'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배추에 이어 깻잎, 상추, 오이 등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천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천원 증가했다.

상추(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천526원으로, 전년(1천728원) 대비 46% 높아졌다.

지난달 하순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9천581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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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100g당 3천533원… 두달새 1천원 뛰어
상추 100g당 2천579원… 1년새 52.33% 급등
배추 가격도 지난해보다 55%나 치솟아 시름
폭염·집중호우 작황 부진… 수입물량 확대
깻잎. 연합뉴스

 

최근 ‘금배추’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배추에 이어 깻잎, 상추, 오이 등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천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천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천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 9월 가격(2천68원)보다 67% 비싸다.

대표적인 쌈 채소인 상추 역시 가격이 급등했다.

상추(청상추)는 지난달 하순 가격이 100g당 2천526원으로, 전년(1천728원) 대비 46% 높아졌다. 상추 가격은 7월 하순부터 2천500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오이 가격(가시 계통)도 10개당 1만4천942원으로 1년 전(1만2천890원) 대비 16% 비싸졌으며, 풋고추(청양고추)는 100g당 1천823원으로 1년 만에 15% 상승했다.

배추 가격은 아직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하순 배추 한 포기 평균 가격은 9천581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상승했다. 알배기 배추 포기당 가격은 5천943원으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폭염에다 집중호우로 일부 주산지의 시설 피해가 있었던 영향”이라며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는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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