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팔리게 살지 맙시다”…쿠팡맨 분노, ‘거지근성’ 욕먹은 반품 물건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9. 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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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때 아이에게 쿠팡에서 주문한 한복을 입힌 뒤 곧바로 반품하는 소비자를 향해 쿠팡맨이 일침을 놨다.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인간들 정말 양아치다.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하니까 전날 주문해서 추석 당일날 아이들 한복 하루 입히고 다시 포장해서 오후에 반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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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 자료사진 [사진출처=연합뉴스]
추석 연휴 때 아이에게 쿠팡에서 주문한 한복을 입힌 뒤 곧바로 반품하는 소비자를 향해 쿠팡맨이 일침을 놨다.

지난 17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인간들 정말 양아치다. 쿠팡은 연휴에도 배송하니까 전날 주문해서 추석 당일날 아이들 한복 하루 입히고 다시 포장해서 오후에 반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아르바이트하려고 쿠팡 배송 뛰었다”며 “반품 물건 회수하러 갔는데 다 뜯겨 있길래 뭔가 했더니 한복, 한복 치마, 저고리 등 아동 한복 세트였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쪽팔리게 살지는 맙시다”라며 “이렇게 비양심으로 살진 말아야지”라고 덧붙였다.

A씨는 포장을 뜯었다가 다시 테이프를 덧붙여 재포장한 상품들이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차라리 한복을 대여하지”, “거지 근성”, “양심을 판 사람들 많다” “결국 선량한 소비자들의 불편만 가중될 것”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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