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가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데도 장인어른 앞에서는 유독 긴장된다는 사위가 많습니다. 편해지기까지 오래 걸린다고들 말합니다.두 사람 모두 잘 지내고 싶어 하면서도 방법을 몰라 어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위들이 자주 꼽는 순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둘만 남겨졌을 때
아내가 자리를 비우고 장인어른과 단둘이 남는 순간이 가장 많이 언급됩니다. 공통의 화제가 없으면 침묵이 길어지고 그 시간이 유독 무겁게 느껴집니다. 어른 쪽에서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뉴스나 날씨처럼 가벼운 소재를 미리 하나 준비해두면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짧은 대화라도 오가면 다음 만남이 편해집니다.

일이나 수입 이야기가 나올 때
직장 상황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은 흔하게 오갑니다. 걱정에서 나온 질문이지만 사위에게는 평가처럼 들리기 쉽습니다. 특히 대답이 시원치 않은 시기일수록 자리가 더 불편해집니다. 궁금하더라도 먼저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묻지 않는 여유가 관계를 오래 유지시킵니다.

술자리가 길어질 때
반가운 마음에 술자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위 입장에서는 먼저 일어나기 어려워 끝까지 앉아 있게 됩니다. 다음 날 일정이 있어도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작할 때 마무리 시간을 미리 정해두면 서로 편하다고 합니다. 짧고 즐거운 자리가 다음 방문을 부릅니다.

사위가 어려워하는 것은 처가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몰라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이 먼저 한 발 다가가면 거리가 빠르게 줄어듭니다.다음 만남에서는 질문 대신 함께할 일을 하나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같이 한 시간이 대화보다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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