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성기 DESK 라인이 그립다’ 토트넘 우승권 스쿼드 재조명…10년 지난 현재 ‘강등 위기’

[포포투=박진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권 스쿼드가 재조명됐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1점으로 18위, 울버햄튼은 승점 17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 울버햄튼과 번리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한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2점을 앞서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넘어서야 한다. 이제 토트넘에게 남은 리그 5경기 뿐이다.
울버햄튼전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다만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은 가장 처음으로 강등이 확정됐고, 더 이상 잃을 게 없기 때문.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성난 팬들을 달래고, 다음 시즌 가능성을 내비치기 위해 전력으로 싸울 전망이다.
암울한 상황에서 ‘과거의 토트넘’이 재조명됐다. 영국 ‘ESPN’은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의 베스트11을 조명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DESK 라인’이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이다. 여기에 빅터 완야마, 무사 뎀벨레,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카일 워커, 위고 요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토트넘은 어떻게 이 스쿼드로 우승을 하지 못했을까”라는 캡션을 달았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의 최고 성적은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대형 영입을 하지 않았다. 그러한 경향이 약 10년간 이어졌고, 결국 핵심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하나 둘씩 떠났다.
물론 손흥민은 끝까지 남아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레전드’로 추앙 받았다. 다만 손흥민마저 떠난 뒤, 토트넘은 현재 초유의 강등 위기에 빠져 있다. UEL 우승을 제외하고, 토트넘 수뇌부는 약 10년간 몰락의 길을 자처했다. 앞으로는 ‘우승’을 외치면서, 정작 그 목표를 위한 선수 보강을 하지 않은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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