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위해 접근·활용 높인다… 특화 교육도 운영
K-문샷 주요 과제 확정, 추진계획도 구체화
4대 과학기술원 중심 지역 AX·인재양성 지원

정부가 국정과제인 ‘모두의 인공지능(AI)’ 실현을 위해 온·오프라인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AI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열린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 등 7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국민들에서 일상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권과 학습기회를 지원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 독자 AI 서비스 확산이 이뤄지도록 대국민 접점을 가진 플랫폼, 서비스에 독자 AI모델의 API를 제공하는 기업에 정부가 구매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일부를 배분한다.
또 누구나 AI를 배울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구축하고, AI 디지털배움터를 통한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활용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도 연중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활용사례 공모전과 퀴즈대회를 비롯해 초·중·고, 대학생, 연구팀,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대회를 운영한다. 오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대회를 진행하며, 연말 개최되는 AI 페스티벌을 통해 우수성과를 시상한다.
아울러 코딩 없이도 AI를 실습하는 온라인 ‘모두의 AI 실험실’과 오프라인 ‘AI 라운지’를 조성해 학습과 활용을 연계하고, AI의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한 ‘AI 윤리원칙’ 제정과 ‘청소년 AI 정신건강 연구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공개된 K-문샷 추진전략의 후속으로 8대 분야 12개 국가 미션을 확정하고 미션 이행을 위한 총괄 관리자(PD) 선임, 총괄 지원체계 구축 등의 추진계획도 구체화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5월 출범하는 범부처 ‘K-문샷 추진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지역 AI 전환(AX) 혁신과 인재양성 방안도 마련했다. 과기원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 특화산업 AX와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AI 창업거점으로서의 연구 성과 지원과 인프라·데이터 개방 등도 추진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전략기술과 정책에 대한 범부처 협업도 강화한다. 부처·법령별로 분산됐던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부처 간 협업과 정책·기구 등 다양한 채널과의 연계를 꾀한다.
그밖에도 AI 기술을 활용한 농업 분야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농업·농촌 AX 전략’과 행정·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산업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국민들께서 정책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과기장관회의에서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점검·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