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대형여객선 선사 폐업 신고…운항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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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령 항로에서 2천t급 대형여객선을 운항하던 선사가 폐업 신고를 해 해당 항로의 운항 공백이 우려된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백령도·대청도·소청도 항로에서 대형 차도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를 운항하는 에이치해운은 오는 31일 폐업하겠다고 신고했다.
선사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오는 5월 선령(25년) 제한 초과를 앞두고 아예 폐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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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백령 항로에서 2천t급 대형여객선을 운항하던 선사가 폐업 신고를 해 해당 항로의 운항 공백이 우려된다.
1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백령도·대청도·소청도 항로에서 대형 차도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를 운항하는 에이치해운은 오는 31일 폐업하겠다고 신고했다.
선사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오는 5월 선령(25년) 제한 초과를 앞두고 아예 폐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폐업에 따라 선사의 여객 운송사업 면허도 자동으로 반납된다.
옹진군은 4월 성수기를 앞두고 선사가 폐업하면서 백령도를 오가는 주민이나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같은 항로에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가 운항 중이나 하모니플라워호보다 규모가 작은 데다 차량을 실을 수 없는 등 한계가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달 말에는 신규 사업자를 찾기 위한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운항 공백을 막기 위해 옹진군 주도로 예비 선박을 투입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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