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VS KGM '액티언', 비슷한 가격이라면 뭘 살까?

사진 : 기아 더 뉴 스포티지(왼쪽), KGM 액티언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5일 새로워진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021년 5세대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감각적이고 하이테크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강인하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기존 7단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으며,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B필러 및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는 흡차음재를 추가해 승차감뿐만 아닌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기아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가 2,836~3,525만원, 2.0 LPi는 2,901~3,590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 3,458~4,107만에 책정됐다.

한편, 신형 스포티지는 국내 SUV 시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KG 모빌리티(KGM) '액티언(ACTYON)'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사진 : KGM 액티언

액티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쿠페형의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실루엣, 다채로운 고급 안전∙편의 사양 등을 모두 갖춘 쿠페형 SUV로, 앞서 KGM 판매량 흥행을 주도했던 토레스보다 비율 및 스탠스가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여유로 실내 공간까지 갖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 기준 리터 당 11km에 달하는 연비를 자랑한다.

아울러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초저공해 친환경 엔진 적용으로 공영∙공항∙지하철 환승 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기본 트림인 S7부터 20인치 휠,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처선 유지 보조,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다중 충돌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기본 적용해 옵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크게 줄였다.

KGM 액티언은 S7과 S9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3,395만 원, 3,649만 원에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