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깜짝 실적' 테슬라, 3% 오르며 상승세 지속… 월가 목표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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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가에서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아울러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차량 인도량은 역대 3분기 기록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차량 인도량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3분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차량 인도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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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25일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8.71달러(3.34%) 오른 269.19에 거래를 종료했다. 실적 발표 직후 거래일인 지난 24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1.91% 급등한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장 마감 후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테슬라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다.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로 17% 급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차량 인도량은 역대 3분기 기록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46만289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는 4분기에도 인도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올해 전체 인도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차량 인도량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3분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차량 인도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에 글로벌 증권사들도 테슬라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미국 증권사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315달러로 상향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깜짝 실적을 발표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255달러에서 2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존 머피 BoA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발표에서 밝힌 대로 내년 자동차 판매가 20%~30% 증가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테슬라의 두 번째 성장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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