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주식 팔고 40대는 '갈아타기'로 집 산 비율 높아졌다

박철현 78h@mbc.co.kr 2024. 10. 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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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기존에 갖고 있던 부동산과 주식을 팔아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한 주택매입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주택 매수자가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한 비율은 57.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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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올해 들어 기존에 갖고 있던 부동산과 주식을 팔아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한 주택매입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주택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조달 방법별 구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주택 매수자가 부동산 처분 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한 비율은 57.8%였습니다.

2022년 27%였던 이 비율은 지난해 55.5%로 대폭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값 상승세와 함께 '갈아타기'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수자가 주택을 취득할 때 사용할 자금의 출처와 조달 방법을 신고하는 서류로 주택 가액이 6억 원 이상이거나 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주택 구매자의 65.5%가 부동산을 처분해 집 살 돈을 마련했다 신고했고 50대는 57%, 30대는 51.8%였습니다.

주식과 채권 매각대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신고한 비율도 2022년 4%에서 지난해 6.3%,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는 13.8%로 급증했습니다.

올해 주식과 채권을 팔아 집을 산 비율은 30대가 17%로 가장 높았고, 20대 16.4%, 40대 13.7%, 50대 11.4% 순이었습니다.

자금 출처가 '금융기관 대출액'이라고 신고한 주택 매입자는 지난해 44.1%에서 올해 8월까지는 68.7%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30대는 81.8%가 대출을 자금 출처라고 신고했고, 40대는 73.8%, 20대 60.5%, 50대 56% 순이었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5808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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