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파나메라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국산 스포츠 세단이 단종 이후 오히려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 차로는 더 이상 살 수 없지만, 중고 시장에서 1천만원대부터 매물이 보이기 때문인데요. 기아가 야심 차게 만들었던 패스트백, 스팅어(CK) 이야기입니다.

370마력 후륜 패스트백
스팅어는 3.3 V6 트윈터보로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를 내는 정통 후륜 스포츠 세단입니다. 낮게 깔린 패스트백 실루엣과 주행 감각으로 국산차 같지 않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2.0 터보와 2.2 디젤까지 있어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었죠.

단종 후 몸값이 버틴다
2017년 출시돼 2023년 단종될 때까지 6년간 생산됐고, 이후 국산 후륜 스포츠 세단의 명맥이 끊기며 희소성이 부각됐습니다. 그래서 감가가 완만한 편이라 상태 좋은 매물은 값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2018년식 3.3 터보가 1천만원대 후반부터 보이기도 합니다.

성능만큼 유지비도 고려
고성능 3.3 터보는 연비가 후륜 기준 10km/L 초반으로 짐칸보다 달리는 재미에 집중한 차입니다. 타이어·소모품 비용과 보험료가 일반 세단보다 높을 수 있어 유지비를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370마력 후륜 세단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스팅어는 단종으로 희소성까지 얻은 국산 스포츠 세단입니다. 달리는 재미와 개성 있는 디자인을 원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 고성능 중고차는 이전 주행 이력이 중요하니 반드시 성능점검과 시승으로 상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