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한화 이글스의 강속구 투수 김서현이 복귀 후 치른 실전 경기에서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기대와 달리 투구 밸런스를 잡지 못한 채 연달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1군 복귀 시점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김서현은 일본 연수에서 투구 폼을 교정하고 돌아왔으나, 복귀 후 치른 두 번의 SSG 퓨처스팀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7월 31일 경기에서는 0.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는 단 6개에 불과했고, 무려 18개의 볼을 기록하며 4사구와 실점을 허용했다.
제구를 잡기 위한 유학 과정이 무색하게, 여전히 스트라이크 존을 찾지 못하는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반복되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한화 입장에서는 김서현의 빠른 1군 복귀가 절실하지만, 지금과 같은 투구 내용으로는 필승조 합류를 장담할 수 없다.
투구 폼을 새롭게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일 가능성도 있지만, 1군 타자들을 상대하기에는 스트라이크 비율이 너무 낮다.
무리한 복귀보다는 퓨처스리그에서 확실한 투구 메커니즘을 정립하고 제구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김서현은 한화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이기에, 이번 연수 복귀 직후의 결과만으로 그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투구 폼 변화가 몸에 완전히 익숙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등판에서 볼넷을 줄이고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모습이 뒷받침되어야만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연수라는 승부수를 띄웠음에도 김서현은 복귀 직후 아직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장의 1군 복귀보다는 스스로 투구 폼을 완벽히 체화하고 제구력을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김서현이 제구 불안의 터널을 통과해 다시 마운드 위에서 강속구를 자신 있게 뿌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