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A6 E-트론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아우디의 새로운 명명 체계를 반영해 EV 모델에 사용되는 짝수 번호 명칭을 따르고 있다. A6 E-트론은 리프트백 스타일의 스포트백 디자인을 채택해 세단과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주행 성능 면에서 A6 E-트론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출시 초기 제공된다. 기본 모델은 362마력 단일 모터를 뒷바퀴에 탑재해 5.4초의 0-100km/h 가속 능력을 보인다. S6 E-트론 모델은 총 496마력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3.9초의 짧은 발진 성능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94.9 kWh 배터리 팩을 장착해 450km(스포트백), 430km(아방트) 이상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21분 만에 10-80%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14.5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차량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무선 업데이트도 지원된다.

새로운 A6 E-트론 모델은 9월 2일부터 영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아우디는 새로운 명명 체계와 스포트백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EV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