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대리운전 7년차
카카오 말고 로지, 티맵을 통해서 3000콜정도 했으니 7년간 4700콜 정도 됩니다.
주4일 했으니 1주에 13콜 정도 하루 3.2콜 정도 했네용.
이거랑 코로나때 배달한걸로 대출빚 다 갚고 지금은 배당주에 몰빵해서 배당금 받습니다.
기억에 남는 차들 손님 등등 남겨봅니다.
몇년전에도 남겼던거 같은데 업데이트해서 ㅎ
1. 최고 팁 - 여의도에서 30분 대기 10만원
2. 최고 비싼차 - 엔초 페라리 (고객 말로는 17억에 샀는데 더 비싸게 팔릴거라고)
3. 제일 좋았던 차 - 10만킬로 운행한 도요타 캠리
왜 이차를? - G-바겐 15번넘게 탔는데 이 차는 왜 타는걸까? 계속 생각하게됨..
오호 이차는? - 현기차 기술력 인정 안했는데 G80 G90 처음 나왔을때 오 이건 다르다 느낌
실망감 큰 차 - 팰리세이드
4. 제일 식겁한 상황 - 일산과 은평 경계 시골 마을 같은 곳 운행하고 막차 버스를 탔는데 너무 껌껌한 곳이고 마음도 급한지라 역방향으로 버스를 타버림 ㅠ 정말 다행히 내리고 반대편으로 가는 막차를 탔음
5. 제일 낮은 기온 - 영하 16도에 출근함
6. 제일 열받은 상황 - 작년 6월 30대 커플, 올해 5월 50대 커플... 뒷좌석에서 ㅅㅅ함. 모멸감 느낌. 30대는 만취했다고 쳐도 50대는 멀쩡한 정신에.. 불륜인듯..
7. 진상 - 콜수에 비해 진상은 딱 한번. 술취해 깨지도 않고 해서 깨우고 돈받고 하는데 1시간 걸림. 강남 분들은 만취자가 없었음.
8. 연예인(스포츠인) - ㅇㅎㅇ, 선동열, 정준하, 프로야구팀 감독 등. 연예인은 잘 몰라서 아마 많이 태웠는데 제가 모를겁니다. 한번은 같이 탄 고객이 이분 모르냐고 옆사람 소개도 시켜줬는데 진짜 모르는분..
9. 사고는 2번 있었는데
사고1 - 20대 중반 남녀 커플 벤츠 차량인데 아파트에서 나오다가 화단 경계석에 휠 긁음ㅠ 죄송하다고 굽신거려도 쌩난리..
사고2 - 강남역 모 빌딩에서 벤츠 S클인데 이것도 기둥에 휠 긁음.. 근데 50대 여자분인데 그럴수도 있죠 하면서 그냥 가라함
10. 출구 나오기 제일 힘들었던 빌딩 - 마포 한화 오벨리스크, 역삼동 KB 손해보험강남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