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 용산특강 “지정학적 시각에서 본 국제전쟁과 한반도 평화‧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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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덕 국가보안학회장(전 주헝가리대사)이 20일 오후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지정학과 세계 분쟁 :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주제로 용산특강 제32강의 연사로 나섰다.
홍 회장은 강연에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유럽, 중동, 동북아가 각각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적 경쟁 구도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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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회장은 강연에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유럽, 중동, 동북아가 각각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적 경쟁 구도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참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유럽 안보와 한반도 안보는 더 이상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지정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투키디데스 함정’을 언급했다. 신흥 강대국과 기존 패권국 간의 힘의 전이는 구조적 긴장을 유발하고, 이는 전쟁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군사적 충돌 증가 역시 변화하는 국제질서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잡힌 전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는 한국의 조선·반도체 기술이 국제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대한민국은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며 “동맹 및 협력국과의 연대를 통해 국제질서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대되는 시대일수록 다자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미‧일 협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구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대행 양동학)는 안보·외교·통일·역사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매월 전쟁기념관에서 〈용산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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